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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역사의 산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 합천 대장경테마파크·해인사 일원 10월 20일 개막
  • 기사등록 2017-07-20 15: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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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17일간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열린다. 합천군과 해인사가 공동 개최하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전시, 학술,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풍성하다.

이번 축전은 경남도 축전조직위원회 없이 합천군이 차제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1월 말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축전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대장경축전의 닺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주관대행사로 선정된 (주)KBS아트비전과 ㈜이즈피엠피, (주)비컴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천군과 해인사는 지난 두 번의 행사에서 수렴한 관람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전면적으로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조각가인 이재효 작가의 예술작품을 축전장 곳곳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장을 준비 중인 기록문화관은 신라 혜초 스님이 고대 인도의 5천축국을 답사하고 기록한 ‘신왕오천축국전’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다.

해인사 율원 옆쪽에 어수정을 1200년 만에 복원해 축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어수정은 서기 802년 해인사 창건 당시 애장왕이 기거하면서 마셨다는 우물로 이번 축전에 복원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해인사는 신라 40대 임금인 애장왕이 부인인 왕후가 몹쓸 병으로 고생하던 차에 가야산 근처에서 순응과 이정이라는 고승을 만나 병을 고쳐서 그 은혜에 감사해 지은 대가람이다.

국보 52호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의 부분 개방은 이번 축전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장경판전은 조선 초기 완성된 건축물로 자연환경을 과학적으로 활용해 7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팔만대장경판과 제경판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콘텐츠도 마련한다. 대장경을 새기다(판각체험), 대장경을 읽다(인경체험), 장경판전 조립하기, 컬러링북으로 만나는 변상도, 다도체험, 장승·솟대 만들기, 풍경·타일액자 만들기, 향주머니·향초 만들기, 함께하는 민속놀이 체험, 대장경과 함께하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2018 합천 달력 만들기, 합천 웰빙레시피체험, 합천 8경8품8미 룰렛돌리기, 소리길 연계체험, 1년 후 나에게 엽서 보내기, 낙엽으로 만드는 대장경 책갈피 등 합천의 문화관광자원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팔만대장경(고려재조대장경)은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진 초조대장경을 바탕으로 송·거란의 대장경을 참조해 고려 고종 때 16년간에 걸쳐 만든 가장 완벽한 불교경전이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통해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대장경판인 팔만대장경판의 역사·문화적, 보존과학적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린다.

지난 두 번의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서는 각각 2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주 행사장인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를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합천군청 대장경사업소 관계자는 “이미 두 번의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차별화 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알린다면 이번에도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축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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