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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원도심 이미지 벗고 명품주거지로 - 주택재개발로 대형 건설사 아파트 속속 입주
  • 기사등록 2018-03-06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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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가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힘입어 노후 또는 쇠퇴의 원도심 이미지를 벗고 전통 있는 명품 주거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오는 4월 주민 입주가 시작되는 서대신7구역의 대신푸르지오 1차(959세대 규모) 모습. 오른쪽 하단은 대신푸르지오 2차 건설현장이다.

그동안 쇠퇴한 원도심 이미지가 강했던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힘입어 전통 있는 명품 주거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서대신2구역의 대신더샵(5개동 429세대)이 지난 1월부터, 대우건설이 건립한 서대신7구역의 대신푸르지오 1차(8개동 959세대)가 오는 4월부터 주민 입주에 들어간다. 토성동에서는 경동건설의 경동리인타워(2개동 452세대)가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동대신1구역에서는 이수건설이 시공하는 브라운스톤 하이포레(6개동 554세대)가, 서대신6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의 대신푸르지오 2차(7개동 815세대)가 각각 오는 2020년 4월과 8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남동에서는 이진종합건설·현대건설이 시공하는 69층 주상복합아파트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3개동 1천368세대)가 높은 관심 속에 분양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 서구청사 자리에는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모 선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청년층 임대주택(700세대 예정)이 건립될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거나 높은 경쟁률 속에 분양이 이루어지면서 서구는 과거 부촌(富村)으로 불리던, 전통 있는 주거지의 면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는 뛰어난 입지여건과 편리한 교통환경, 우수한 교육여건, 병원·시장·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꽃마을·대신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이후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부산에서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이 서구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지자체가 하락할 때도 서구는 유일하게 지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기도 했다.

게다가 앞으로 주택 재개발·재건축의 수요가 신규 개발에서 낙후지역 정비사업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도심권인 서구의 경우 재개발·재건축이 계속되고,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노령 인구 증가와 주택 노후화 등으로 서구 뿐 아니라 모든 원도심권의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새로운 인구를 유입시키는 필요한 조건은 된다고 본다.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나아가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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