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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따라온 불청객 꽃가루 ‘주의’ - 전체적인 꽃가루 개체 수 증가
  • 기사등록 2018-04-02 11: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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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과 가을철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꽃가루의 대기 중 분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10년부터 매년 대기 중 꽃가루 분포를 조사해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 부산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부산시민공원에서 봄철, 가을철 각각 2개월간 수행해오고 있다.

2017년 조사결과, 봄철에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 가을철에는 9월 초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꽃가루 농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전년대비 봄철은 약 2.4%, 가을철은 약 21.5%의 증가율을 보였다.

봄철의 경우 소나무과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참나무과, 삼나무과, 자작나무과 순으로 농도가 높게 나타났고, 가을철의 경우 잡초류인 삼과식물(환삼덩굴)이 우점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레르기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위험 및 매우위험을 나타내었던 시기는 소나무과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와 5월 6일, 참나무과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4월 23일과 28일로써 주로 4월 하순경에 집중되었으며, 2016년에 비해 위험 및 매우위험 일수는 비슷하였으나 전체적인 꽃가루 개체 수는 증가하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시기에는 꽃가루에 민감한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옷을 털고 손, 발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도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실외 활동 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꽃가루가 가장 많은 시기인 4월부터 5월까지 및 9월부터 10월까지 대기 중 꽃가루 분포 조사를 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 건강정보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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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2 11: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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