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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북정상회담 ‘환영’ - 부산세계마술올림픽 등에 북한팀 참여 기대
  • 기사등록 2018-04-30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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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 만남을 360만 부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세 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북한의 핵 폐기가 달성되고, 이 핵 폐기를 전제로 남ㆍ북한의 문화ㆍ체육ㆍ경제분야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2000년부터 우리시는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금강산에서 채화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경제ㆍ문화ㆍ체육 교류협력을 위한 부산대표단 평양 방문, 2004년 룡천역 폭발사고 구호물품 지원, 2007년 평양 항생제 공장 건립지원 등 2008년까지 많은 남북교류사업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후 남북관계 경색, 핵실험, 미사일 발사에 따라 남북교류사업이 중단되었지만, 언제든지 관계가 복원되면 즉시 남북교류협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기금(63억원)을 마련해놓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부산시는 입장문을 통해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남북교류협력의 물꼬가 트인다면, 오는 7월 9일 부산세계마술올림픽과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 유치시 북한팀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사실상 국가사업화가 확실한 2030 부산 월드엑스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중단되었던 나진-하산프로젝트도 재개하고, 부산시에서 현재 활발히 추진중인 한ㆍ중ㆍ러 복합물류루트활성화사업, 북방경제도시협의회(부산, 중국 지린성, 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도 북한의 참여를 기대했다.

시는 “부산은 유라시아 관문도시의 출발점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만주횡단철도(TMR) 등 철도시설과 환적화물 세계5위 부산항, 김해신공항 등 남북교류협력의 중요한 Tri-port가 구축된 물류거점도시로서 앞으로 남북교류협력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시한번 역사적인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북한의 핵 폐기를 전제로 항구적인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 달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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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30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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