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섭 기자 기자
하동군은 희귀난치성질환자 가족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하동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군민 중 근육병 등 133종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가족 소득 및 재산의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33개 질환자에게는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10%)이 지원되고, 이중 근육병 등 11개 질환자에게는 간병비, 고전적 페닐케톤뇨증 등 7개 질환자에게는 특수식이 구입비가 지원된다.
해당자는 건강보험증, 가족관계증명서, 장애인증명서, 통장사본, 최근 3개월 이내 발급 진단서 등을 갖춰 하동군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그 외 의료비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건강지원담당부서(880-6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지난해 희귀난치성질환자 37명에게 1억 1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해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