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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이 무너진다. 기업가의 정신과 철학이 절실하다.

기업의 양적 팽창과 달리 생산이익이 평균 1.5%로서 급료는 상승되고 생산성이 떨어져 경쟁력이 없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R&D(연구개발)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쌓아야 한다. 세계는 무한 경쟁시대이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장인정신이 우선돼야 하며 개선을 위한 철학을 공유해야 한다.

신평동 D기업 사장은 생산성이 부족한 환경 속에 40년 제조업을 해도 돈이 없다고 한다. 기술력 없고 생산성이 부족한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하려고 해도 존중문화가 없기 때문에 배려할 줄 모르고 조직 협력이 안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생산라인에서 개선을 위한 공동대화를 할 때 자칫 개인이 나설 경우 왕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개선부재와 의견교환이 없으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배려로 인격을 존중하는 문화가 현장에서 이뤄질 때 생산성이 향상된다.

이와 같이 기술력과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철학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OECD국가 중 최선망국(最先亡國)이 될 수 있어 걱정이다. 나라 경제가 벼랑 앞에 서 있다.

공장은 팽창되어 규모는 커지는데 속 빈 강정이다. 이익 창출을 꾀하기 위해 주변국의 싼 부품을 수입한다고 해도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매년 오르는 임금인상은 생산성 상승과 같이 가야 되는데 불난 곳에 기름 붓는 격이다.

적자경영으로 인한 부족분을 부동산 인플레에 기대어 지탱해 왔으나 이제 차입금에 한계가 도달했다. 기업주는 기업주대로 급료를 챙기고 결국에는 차입금 한계로 도산을 불 보듯 보고 있다. 기업은 경영이 어려워지자 부동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투자를 외면하고 적자부문을 부동산으로 메꾸고 있다.

원자재도 중국에 의존도가 높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고급차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1990년도 실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 실체와 현장을 모르는 정책으로 제조업이 무너지고 있다.

1차 밴드업체 호황일 때는 2%-3% 수익도 났으나 은행 부채만 늘었으며 자재구입도 어렵다고 한다. 신평동 공단의 땅값이 8만원 하던 것이 400만 원으로 평가되어도 돈이 돌지 않는다. 볼륨이 커지다 보면 매출도 상승돼야 하지만 마진이 줄어들고 있다. 대출로 차입된 땅값이 소진돼 한계가 왔다.  

기업의 임금 비는 매년 올라가며 낮추지 않는다. 서생 장안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100만원으로서 지사공단은 평균 400만원이다. 유동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가격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문제이다. 코스트를 낮춰야 한다. 정책 당국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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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6 12: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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