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울경에서도 민주당 '완승' - 부산 오거돈, 울산 송철호, 경남 김경수 당선
  • 기사등록 2018-06-14 11:39:06
기사수정

보수의 텃밭으로 꼽혔던 부울경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승을 거뒀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색이 짙었던 지역이었으나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1위 자리를 꿰차며 권력교체를 성공시켰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3전 4기 끝에 부산시장 자리에 오른 오거돈 당선인은 총 득표수 94만 469표로 55.2%의 지지율을 얻었다. 2위인 서병수 후보와는 30만표 이상 차이를 벌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오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하다”며 “시민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북아 해양 수도 공략과 관련,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연결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

울산에서도 송철호 후보가 현직 김기현 후보를 밀어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송철호 당선인은 31만 7,341표를 얻었으며 52.9%의 지지율을 보였다.

송 당선인은 “공무원이 열정과 영혼을 다 바쳐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잘 이끌어 가겠다”며 “지휘자가 모든 일을 공정하고 투명하고 모범이 되게 이끌어가는 것이 지방행정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으로 제시한 북방교류계획을 울산시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관리 일원화 방안 등도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경남도지사 선거는 초반 개표에서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개표 후반부로 갈수록 김경수 당선인의 득표율이 올라가며 941,491표, 52.8%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남경제가 위기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울 때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며 경제를 떠받쳤던 경남의 자랑스러운 제조업 역사도 새로 복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8-06-14 11:39:0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