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기자 기자
부산 동래구는 오는 7월 10일 동래문화회관에서 ‘악기, 그림을 노래하다’ 공연을 선보인다.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해외에 소장된 문화재 미술작품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이를 모티브로 작곡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영상으로 만나는 문화재 미술작품과 우리음악과의 조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 단체는 1990년 국악계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해온 여성연주자 8명이 창단해 전통음악의 이상적인 계승과 현대화를 추구하며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악 창작곡 발표회를 병행하며 지금까지 700여 회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 △낙산성굴(洛山聖窟)의 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작자미상의 묵포도도 △조선말기 문신 이유원의 묵매화도(墨梅花圖) △김홍도의 소림모정도((疏林茅亭圖) 등의 작품이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예매는 동래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당일 현장에서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