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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7월 수주 전월 대비 6.3% 감소 - 실내건축·금속창호·강구조철강재는 11~27% 증가
  • 기사등록 2018-08-10 1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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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7월 수주실적과 8월 경기평가를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하였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되었으며,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이다. 건설산업에서 하도급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 자료가 갖는 의미는 크다.

7월의 전체 수주금액은 전월의 93.7%(전년 동월의 약 76.7%) 수준인 5조 7,310억 원 규모로 추정되었다. 주요 전문건설업종들을 살펴보면 실내건축, 금속창호, 강구조철강재, 조경식재시설, 습식방수의 순으로 수주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철콘과 토공은 소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96.7% 가량인 1조 7,110억 원 규모로 집계되었으며(전년 동월의 약 118%),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93.7% 수준인 4조 480억 원(전년 동월의 약 67.1%) 규모로 추정되었다.

주요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은 실내건축과 금속창호, 강구조철강재는 전월에 비해 약 11~27%, 조경과 습식방수는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반면 철콘과 토공은 4~8% 정도의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7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6월(78.5)보다 낮은 71.1로 집계되었으며 다음 8월에도 동일한 수준(71.1)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2분기의 건설투자율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정책의 변화기조를 감안하면 추후의 건설업황이 다소 바뀔 가능성도 있다.

현재 정부는 차년도 예산에서 SOC예산감축계획을 재검토함은 물론, 생활SOC를 기반으로 건설투자를 늘리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분기 건설투자증가율이 마이너스(-1.3%)로 돌아서긴 했지만 이미 전년 4분기에도 –2.3%를 기록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건설투자증가율의 감소추세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금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그 밖에도 여러 위기요인들이 지적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금융안정지수(FSI)처럼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지표도 상존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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