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건강기부계단 개장 2주년을 맞아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적립기금을 초록우산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지난 2016년 6월 경성대·부경대역에 설치된 건강기부계단은 ‘건강’과 ‘기부’를 동시에 충족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획·설치됐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1명이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기금 10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며, 공사는 1년간 모인 적립기금으로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환아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12월부터는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도 건강기부계단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공사는 2006년 전국 도시철도 기관 최초로 1호선 명륜역에 ‘아름다운가게’를 개장한 이래 수익금을 매년 사회취약계층 등에 전달해 오고 있으며, 도시철도 역사에 ‘사랑의 교통카드 기부함’을 두어 자발적인 기부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건강기부계단은 시민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행하는 기부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도시철도 이용 승객들이 더 많은 역에서 건강기부계단을 만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