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회째를 맞는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온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었고 우수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하고 보강해 주제에 맞는 5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구민들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12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래부사행차 길놀이는 동래부사 부임행사를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로 전통등 제작기법으로 새롭게 제작된 행렬등과 행렬구간마다 전문 연극인의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것이다.

13일 온천장 허심청 앞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가닥으로 제작한 ‘동래세가닥 줄다리기’를 벌여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과시 할 것이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의 동래성 전투를 재현하는 부산 유일의 야외 뮤지컬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 외로운 성’은 12일 저녁 7시40분 막을 올려 축제 기간 중 5회에 걸쳐 공연 된다. 올해는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과 함께하는 대동놀이, 전투재현 박 터트리기 체험을 진행해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는 추억의 시간을 갖는다.

올해 새롭게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동래 한걸음 야행’은 12일~13일 저녁7시부터 동래읍성 북문에서 동래부 동헌까지 둘러보며 장소마다 해설을 곁들인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재 해설 프로그램이다. 축제 홈페이지나 동래투어앱을 통해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동래 하늘을 날다 전국 연날리기 대회’는 14일 복천동박물관 야외학습장에서 잊혀져가는 동래지방의 전통연을 보급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며,

‘조선시대 관문체험’은 동래사람이 되어보는 4가지 체험프로그램으로 △조선, 동래사람이 되다 △조선 동래를 그리다 △조선, 동래를 쓰다 △조선, 동래를 그리다는 치열했던 1592년의 그 하루를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VR로 체험하는 전투 체험 △이야기 인형극 말뚝이는 왜 말뚝이인가? △김준우와 함께하는 역사와의 대화 △조선, 전기수가 읽어주는 옛이야기 버스킹 & 도사 전우치 마술 버스킹 공연 △동래투어앱의 ‘송상현을 찾아라’미션체험 △부산언니와 함께하는 인생 사진찍기 등이 있다.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축제장 전용 25인승 셔틀버스를 10월13일~14일 오전10시부터 21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온천장역, 4호선 명장역 등 3개 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올해는 특히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곳곳에 생수기를 설치하고, 수유실과 캐리어 보관소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휠체어 대여서비스와 축제장 곳곳에 통역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1592년 조선 동래의 축소판인 축제장에서 선조들의 평온했던 삶과 임진왜란의 치열했던 하루를 각종 공연과 체험을 통해 경험 할 수 있는 동래읍성역사축제에 가족, 연인 모두 함께 참여해 축제의 진수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