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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www.lge.co.kr)가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메카인 창원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조성하는 사업에서 첫 성과가 나왔다.

LG전자는 26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허성무 창원시장, 천성봉 경상남도미래산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념식’을 가졌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에서 처음 준공된 건물은 가전제품이 작동하며 생기는 소리와 주파수를 측정, 분석하는 ‘제품규격시험센터’다. 기존에는 각 제품별로 분산돼 있던 시험실이 이 센터에 모두 모였다. 경남 창원에서 생산돼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LG 생활가전은 모두 이곳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LG전자는 2023년 초 완공을 목표로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대지면적은 약 25만6천제곱미터(㎡)에 건물 연면적은 약 32만2천제곱미터 규모다. 총 투자금액은 6천억 원에 이른다.

LG전자는 기존 여러 건물들에 제품별로 분산돼 있는 생산라인과 시험실을 각각 새롭게 지어질 통합생산동과 통합시험동으로 한 데 모으고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중인 통합관제센터의 공정률은 15% 수준이다.

‘통합관제시스템’은 제품의 종류, 물량 등에 따라 자재공급, 생산계획 등을 자동으로 편성하고 생산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며 품질검사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적용한 생산시스템은 생산효율과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시킬 수 있어 창원1사업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200만대에서 300만대로 최대 50%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또 신공장은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고효율 공조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가전제품 연구개발조직의 역량을 한 곳으로 통합한 창원R&D센터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최첨단 연구개발단지와 스마트팩토리를 모두 갖춘 창원1사업장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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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6 14: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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