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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비피화학, 증설투자 MOU 체결 - 초산‧초산비닐 생산시설 2,000억 원 규모로 증설
  • 기사등록 2018-11-01 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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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본사를 둔 비피(BP)그룹이 울산에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독일‧영국‧일본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울산 세일즈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월 31일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피그룹 본사에서 비피그룹 영국 본사에서 초산‧초산비닐 생산공장 증설투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비피그룹은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합작사인 롯데비피화학을 통해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63-15 일원에 소유한 2만 8,000㎡의 유휴부지에 2020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하여 초산과 초산비닐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증설투자로 매년 6,000억 원 대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50명의 직접고용, 공장 건설기간 중 1일 300명 정도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MOU 체결식에서 “울산과 비피, 롯데그룹이 지난 2년간 다져왔던 기대와 희망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울산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이젤 던 비피 페트로케미칼 아세틸스담당 부사장도 “울산공장 증설투자로 롯데비피화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면서, “공장 증설과정에 울산시의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피그룹은 미국 엑슨모빌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회사로 영국 내 최대 기업이다. 예전에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ritish Petroleum)이라고도 불렸으며, 계열사로는 윤활유 회사인 캐스트롤 등이 있다. 2017년 매출액은 235조 원에 이른다.

롯데비피화학은 1989년 삼성그룹과 비피그룹의 합작투자사인 삼성비피화학으로 출발하여, 지난 2016년 3월 롯데그룹이 삼성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롯데비피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해왔다. 초산·초산비닐·수소 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비피화학의 2018년 매출액은 7,000억이며, 완공 후 매출액은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 시장 일행은 비피케미컬과의 MOU 체결식에 앞서 9시 30분에 게놈기반 정밀의료산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하여 영국의 10만 명 게놈사업 정보분석 총 책임자인 팀 허버드(Tim Hubbard) 교수가 설립에 기여한 기업인 게노믹스 잉글랜드(Genomics England)를 찾아 게놈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프로젝트 추진 시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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