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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베트남 입맛 매료 - “Ngon Lam(응온 람, 맛있어요)”
  • 기사등록 2018-11-21 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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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 만두’ 열풍이 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가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한식만두(Mandu)’라는 새로운 식품장르를 창출하며 ‘식문화 한류’를 이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된 ‘비비고 만두’는 1년 만에 누적매출 70억원에 달하는 매출성과를 기록했다. 현지식 만두인 스프링롤, 딤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민 만두’ 반열에 올랐다. 맛과 건강, 편의성을 고루 갖춘 ‘한식만두’를 앞세워 시장에 빠르게 정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 같은 매출성과에 힘입어 최근에는 베트남 진출 이후 최초로 ‘비비고 만두’ TV광고를 론칭하며 마케팅활동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냉동만두 R&D/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비비고 왕교자’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얇고 쫄깃한 만두피와 고기와 야채 등 속이 꽉 찬 만두소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광고 모델로는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박서준을 선정했다.

‘비비고 물만두’와 ‘비비고 찐만두’를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신제품 2종 출시로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3종과 함께 총 5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한식만두’ 카테고리를 대폭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비비고 만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제품 패키징도 소비자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의 교통수단(자전거, 오토바이)과 도로 인프라 등을 감안해, 제품을 파우치가 아닌 플라스틱 트레이(Tray)에 하나씩 담았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품이 녹고 서로 달라붙어 조리 시 제품이 뜯어지며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만두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추정) 규모로, 현지식 만두인 스프링롤과 딤섬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년 약 16% 성장하고 있다. 올해 ‘비비고 만두’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해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한식만두’ 카테고리가 형성되어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한 ‘한식만두’ 시장 창출로 올해 전체 시장은 지난해 대비 35% 성장한 약 400억원이 예상된다. 베트남 내 ‘K-Culture’ 확산과 함께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식만두’ 카테고리 성장은 한층 더 탄력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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