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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선 ‘고등어’ 고부가산업화 시동 - 부산 서구 가공공장 현장설명회
  • 기사등록 2018-12-07 1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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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고등어의 90%가 위판되고 있는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에서 국민생선 고등어를 이용한 지역 전략식품산업 육성의 시동이 걸렸다.

산·학·연·관 네트워크인 (사)부산고등어식품전략사업단은 지난 5일 암남동 755-5번지 현장에서 공동이용시설(가공공장)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오는 2021년까지 국·시·구비 등 총 60억 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동이용시설은 고등어 고부가가치 산업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공동이용시설은 부지 1천596㎡에 연면적 2천304㎡(지상 4층) 규모로 이곳에는 하역장, 냉동창고, 가공처리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단은 이곳에서 지역 수산 가공업체 등과 함께 공동브랜드로 가정식 대체식품(HMR)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곧바로 먹을 수 있는, 특제소스를 활용한 고등어구이로 생선비린내나 구울 때 나는 연기 때문에 고등어 조리를 꺼리는 가정이나 간편식을 선호하는 혼밥족 증가 등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또 씹는 힘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떠먹는 요구르트 형태의 고령친화 건강식품 개발, 제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등어부산물(40~50%)을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 개발 등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의 BI, CI,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단은 공동이용시설이 완공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력양성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촉진, 제품 및 디자인 개발,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생산비 절감과 제품 고급화로 경쟁력을 강화할 경우 최근 어획량 급감과 수입산의 공세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산 고등어의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대 사업단 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원료 공급자와 제품 생산자들의 공동이익과 부산 고등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소비자들의 기호와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품질과 맛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 고등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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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7 1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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