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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다대포해수욕장역 회차선 사고 해명 - 예비 기관사도 정규 기관사, 사고 원인도 충분히 설명
  • 기사등록 2018-12-17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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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2월 11일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신호 오인 사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신호를 오인한 운전자는 차량 운행기관사가 아닌 예비 기관사였다고 했으나 공사 내규 상 ‘예비 기관사’란 승무 기관사가 유고(휴가·교육·병가 등) 상태일 시, 혹은 열차 증편운행이나 기타 필요시 배치되는 정규 기관사를 이른다. 해당 기관사 역시 정식으로 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를 취득해 2013년 2월 운전직군(기관사)으로 입사했으며, 2013년 4월부터 본선 근무를 해 온 정규 기관사이다.

해당 기관사가 새벽 근무가 처음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해당 기관사는 1호선 운행을 담당하는 노포승무사업소 소속이며, 2018년 12월을 기준으로 본선 운전경력 5년 9월차에 접어든다.

2017년 4월 1호선 다대구간이 개통된 후, 다대포해수욕장역발 첫차를 운행하는 ‘새벽 근무’에 해당 기관사는 지금까지 총 7회 투입됐다. 따라서 점검·청소를 위한 전동차 이동 업무가 처음이었을 뿐, 새벽 근무가 처음이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관사는 기관사 근무표에 따라 90일에 1회씩 다대포해수욕장역 첫차 운행을 해 오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관제사가 기관사에게 전차선 급전 사실을 통보하면, 기관사는 전동차의 전원을 켜고 전동차를 점검한다. 이후 관제사의 지시에 따라, 출발신호(황색등)가 켜진 것을 확인한 뒤 해당 선로로 진입해야 한다”며 “그러나 사고 당일 해당 기관사는 전차선에 전기가 공급됐다는 관제사의 통보를 받고 전동차의 전원을 켠 후, 선로가 바뀌지 않은 상태라 아직 정지신호(적색등)였음에도 출발하라는 관제의 지시가 내려졌다 착각하고서 자의적으로 전차선이 없는 비가선 선로로 진입했다”고 사고원인을 상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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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7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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