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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국제회의도시로서 무서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급성장 컨벤션도시’ 세계 3위에 올랐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2년도 부산에서 개최된 MICE관련행사 개최실적은 모두 8,574건으로 2011년의 3,710건에 비해 무려 131%나 성장했다. 부산은 2011년 서울(3,576건)을 제치고 국내 1위의 MICE도시로 부상한데 이어 작년에도 선두자리를 고수하게 되었다.

쪾부산 2011년 - 2012년 한국 최고의 MICE 실적 자랑
MICE산업이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travel(포상관광), Convention(대형회의), Exhibition&Event(전시 및 이벤트)를 포괄하는 산업을 뜻한다. 좁은 의미의 전시·컨벤션에 전시컨벤션방문객들의 관광까지 묶은 보다 넓은 개념의 용어이다.

부산이 서울을 앞질러 국내 최고 MICE도시로 올라선 것은 BEXCO와 함께 부산지역 호텔, 대학 등에도 컨벤션 및 전시 행사 개최지로서 다양화되고, 부산시 또한 MICE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시책을 편 결과다.

부산시는 관광컨벤션 산업을 4대 핵심전략 산업으로 선정하여 집중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의 MICE산업은 무엇보다 그 외형적 성장에 힘 입은바가 컸다고 할 수 있다.

MICE산업의 대표적 인프라인 해운대 BEXCO는 작년 6월 오디토리움과 제2전시장 등 시설확충을 통해 국제회의와 전시, 문화예술행사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는 4,200석 규모의 다목적 컨벤션시설을 확보 함으로써 기존 전시관보다 배이상 큰 연면적 21만 3천 849m 에 달하는 시설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쪾부산시의 4대 핵심전략산업의 하나로 집중지원
거기다가 특급, 비즈니스호텔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파라다이스호텔(530실), 노보텔(325실), 그랜드 호텔(320실), 조선비치호텔(290실) 등 기존의 특1급 호텔 외에도 최근에 개관한 특1급 파크하얏트호텔(269실)을 비롯해 세가사미 부산 풀만(300실), 세가사미 부산 이비스(470실)등 대형 호텔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밖에도 해운대 관광리조트 내에 신라호텔(296실)과 해운대역 근처에 비즈니스 신라 스테이(360실) 등이 2016년 말까지 오픈할 예정이며, 수영만 요트 경기장과 광안리 미월드에도 각각 특1급 (580실)과 비즈니스호텔(820실) 건립사업이 추진중이어서 2016년 말까지 최소 3,000개의 객실이 추가로 생겨나게 된다.

이와같은 인프라 확충에 따라 부산의 MICE 행사건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MICE산업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주관하는 부서는 물론 내실있는 행사의 기획과 관리 분야에 개선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과거처럼 부산관광컨벤션뷰로와 BEXCO위주로 MICE행사를 유치하고 주관하던데서 부산관광공사와 BEXCO가 행사장 대여 및 관리 위주의 수동적 경영방식으로부터 탈피해 민간전시기획사(PEO)와 컨벤션기획사(PCO) 중심으로 경영,관리하는 형태로 일대 전환기를 맞아 들여야만 한다.

쪾대형 관광호텔과 BEXCO에 다목적 컨벤션 시설 확보
그리고 부산의 MICE산업이 양적인 성장 못지않게 질적인 성장을 함께 추구하려면 부산이 갖는 도시 자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기존의 MICE관련 시설들의 집적도를 높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여야만 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MICE산업이 집결되어있는 해운대지역과 김해공항, 중앙동의 국제여객부두, 부산역,노포동 시외버스터미날 간의 연계 수송망을 보다 편리화하고 신속화해야한다.

그 밖에도 호텔 인접지역에 대형쇼핑시설과 면세점을 확충하고 해양성관광자원 및 관광기념품의 개발과 함께 해외 참가자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가덕도 해상 신공항의 건립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부산이 한국의 MICE산업의 기지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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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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