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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차, 김해 장군차 향연의 미학 - 수릉원 및 수로왕릉에서 펼쳐진 가야차문화 한마당
  • 기사등록 2013-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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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가져왔다는 이천년 역사 문화의 신비를 간직한 철의 왕국 김해에는 왕이 즐겨 마셨다는 장군차가 전해 내려 오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로서 이미 다인들의 혀끝을 녹이며 품격을 글로벌화 해 세계적인 명차 반열에 올라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일) 제37회 가야문화축제와 함께하는 ‘2013 가야차문화 한마당’ 향연이 화려한 봄의 감동으로 김해시 수릉원 및 수로왕릉 일대에서 펼쳐져 그 미학의 절정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가야차문화한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허 명) 주관으로 수릉원 다조(茶祖)허황옥 동상 앞 마당에서 김해다례원 김명자 원장의 지도로 전국 다회에서 참가한 100여 명의 다인들이 경건한 헌다례 시연을 펼치며 축제의 깊이를 더 했다.
 
또한 수로 왕릉에서 펼쳐진 40개 다회 300여 명 전국 다회 초청 들차회 한마당 및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은 주말을 맞아 수로왕릉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제공했다. 아울러 수로왕릉 두리차회 현장 다례시연 가야다회 회원들의 ‘수로국빈 다례’ 시연은 역사의 현장에서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된 가야문화의 극치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밖에도 불모다회(회장. 임선주) 회원 15명의 허황후 재현 다례는 아름다운 몸짓의 춤사위와 ‘왕과 왕비’의 화려한 복식이 어우러져 왕의 봄 뜰에 화락을 안겨주는 기쁨의 메신저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해다례원(원장. 김명자) 지도의 ‘차훈득기’ 다례 시연은 차를 놓고 호흡을 통한 무아명상으로 차의 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혼연일체의 경지를 선사해 ‘차와 도’를 함께 느끼기에 충분했다.
 
김해민속예술보존회(회장. 박서현)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석동호, 정용운, 장수간, 김형우) 외 장구 장단(박숙자)의 대금산조 연주는 수로왕릉에 우리가락의 음률을 가득 채워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김해 고도의 아름다운 숨결 문화 한마당을 펼쳐, 그 옛날 찬란한 문화를 만끽 했던 가야인의 국제적인 다양성과 풍부한 감성이 켜켜이 걸러져 최상의 감동으로 김해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최성렬 문화관광사업소장은 " 제37회 가야문화축제는 ‘이천년 가야의 빛,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국제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며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역대 축제 중 가장 규모가 크게 펼쳐졌다. 특히 다문화 코스를 제작해 해외 방문객들의 관심 확대를 위해 축제장 곳곳에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알릴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김해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축제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배려문화를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 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4일부터 28일 까지 5일 동안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수릉원 및 봉황동유적지 일원에서 수로왕 행차 등 5개 공식행사를 비롯해 판굿놀이, 배돌석이, 장유화상추모제, 가야농악경연대회 등 민속행사 5개 종목을 포함해 축제 체험 및 부대 연계행사 등 총 43개 종목으로 나누어 치뤄졌다.

더불어 지난 28일(일)수로왕릉에서 펼쳐진 '가야차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일반 시민에게 장군차 묘목심기행사를 개최, 묘목을 손수 심어가도록 묘목과 화분 및 흙을 제공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며 가야의 나무 한그루씩을 분양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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