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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 다리는 길고, 오리 다리는 짧다 - 지안스님 김해 바라밀선원 일요법회에서 ‘인과 법문’ 통해 사부대중 깨우쳐....
  • 기사등록 2013-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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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일이 일어 일어날 때 인연이 만들어져 일어나는데, 이 인연을 제공하는 단적인 원인이 바로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뿌리의 착근이 잘되면 찬란한 꽃이 피고 탐스런 열매가 맺힐 것이다’(지안스님의 저서 '학의 다리는 길고 오리 다리는 짧다'_중에서) 라며 정신세계를 무한히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는 불교계의 큰어른 ‘통도사 반야암’의 지안스님께서 지난 일요일(8일) 김해시 내동 ‘바라밀선원’에서 인연 공덕에 대한 ‘인과 법문’을 설하며 사부대중을 깨우쳤다.

이날 지안스님은 ‘불법은 마음에 원래 갖춰져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자기의 정신세계 열리면 공덕 개발하게 한다’라고 말해 도돌이표 일상을 살아가는 어리석은 중생들에게 지혜의 일침을 가하며 ‘옷 깃을 스치는 것 만으로도 500생의 인연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며, 같은 장소에 함께있는 인연은 1,000생의 인연이다’라며 미처 알지 못하여 지나고 있는 인연 이야기를 이었다.

또한 불교를 만난 인연은 10,000생의 가장 귀한 지혜와 자비 인연이라며 부처님의 무량한 큰 공덕을 찬탄했다. “참되고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하라. 내 정성이 지극하면 염력이 밖으로 발산되어 불보살이 미리 온다. 묘목에도 과일이 열리는 때가 다르듯이 모든 것은 때가 되지 않으면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라고 말해 각자의 업식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렸다.

이밖에도 현생보, 순생보, 순후보 등 업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시며 ‘언젠가는 그 결과가 좋은 것으로 온다’는 믿음의 고담난야를 설파해 감동의 긴 여운을 남겼다.
 
한편 3년간의 1,000일 기도로 각자가 성취할 수 있는 예, 세 가지를 들며 조목조목 되짚었다. 첫째 재앙이 물러간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교통사고와 이혼율, 자살율이 가장 높은 3대 재앙의 통계를 갖고 있다. 둘째 명예가 높아지고 갖가지 좋은 일에 대한 증액이 점점 높아진다. 셋째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일 많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경과 사랑의 부처님 대자대비 체파가 밖으로 나타난다. 넷째 도가만성, 즉 내 마음에 힘이 생겨 조복할 힘이 생긴다. 다섯째 기도를 열심히 하다 보면 은연중에 우리 마음 속에 향상이 빨리되는 ‘구소’ 즉 높은 수행의 지혜 및 부처님의 공덕이 성취된다.


귀한 불법 인연은 ‘복을 지으면 복통장에 복이 쌓여서 필요한 그 어느 때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긴다’라며 내 부족함을 부처님의 공덕에 의지해 성취하게 된다는 방편의 도수 높은 믿음 원력을 주지시키며 눈부신 미소로 불자들의 평안을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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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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