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송2동 행복바구니회 ‘제100회 나눔밥상’ 차리다 - 2009년부터 어려운 이웃 3만여 명에게 따뜻한 점심 대접
  • 기사등록 2013-06-14 00:00:00
기사수정
 
“일천 명 부모님, 오늘은 당신의 생신”

해운대구 반송2동 행복바구니회(회장 이용준)는 13일 오전 11시 30분 동주민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제100회 나눔밥상 및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반송동 어르신 1천여 명을 초대돼 정성어린 점심을 대접받고 음악회도 즐겼다.

‘자연과 환경, 사람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04년 ‘환경포유’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행복바구니회는 2009년부터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나눔밥상 및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4년 여동안 모두 3만여 명의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했다. 1백 원, 1천 원 등 밀알 같은 후원금으로 연간 5천여 명의 봉사자가 밥상 차리기에 힘을 보탰고 많은 예능인이 노래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의 마음을 위로했다.

나눔밥상을 애용하고 있는 김순자 할머니(가명)는 “혼자 살면서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은데 한 달에 두 번이지만 나눔밥상에서 따뜻한 밥도 먹고 옛 노래와 장구 타령으로 삶의 고달픔을 잊는다.”라고 말했다.

이용준 회장은 “시계는 살 수 있으나 시간은 살 수 없다.”라며 그동안 켜켜이 쌓여 온 보람과 어려움의 소회를 피력하고 “앞으로도 어르신 모시기에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행복바구니는 IBK기업은행이 지난 5월 말 해운대구에 기증한 ‘사랑의 밥차’를 이용해 앞으로 매월 첫째 목요일에도 무료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6-14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