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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통카드 충전잔액 찾아주기 사업 시행 - 7월부터 교통카드 1,100원 미만 잔액에 대한 무상환급 제도 도입
  • 기사등록 201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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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교통카드 소액잔액 찾아가세요!

부산시는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워 방치되고 있는 교통카드 내 소액잔액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교통카드 소액잔액 찾아주기 사업’ 을 7월부터 상설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통카드 소액잔액 찾아주기 사업’은 교통카드 잔액이 도시철도를 1회 이용하기에는 부족하고, 환급하자니 200원의 환급수수료를 지불하여 환급해도 별 도움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산은행을 찾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 등의 사유로 책상서랍 등에 방치되고 있는 1,100원 미만 소액 충전 교통카드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사 (주)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주)는 교통카드 소액잔액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서면역에 ‘교통카드 서비스센터’를 설치하여 상설 운영하고 부산도시철도 역무실, 편의점(CU, GS25, 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등에 ‘교통카드 서비스 신청봉투’ 를 비치해 시민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철도 역무실내 교통카드 기부박스를 제작․설치하여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교통카드 내 충전금액은 사회단체 등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소액잔액을 환급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면 도시철도역의 ‘교통카드 서비스센터’ 또는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교통카드사 (주)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주)를 방문하면 무상 환급, 이체,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도시철도 역무실, 편의점 등에 비치되어 있는 ‘교통카드 서비스 신청봉투’를 이용해도 되고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도시철도 역무실에 비치된 ‘교통카드 기부박스’에 소중한 정성을 전달하면 된다.

단, 1,100원 이상 잔액이 남아 있는 교통카드에 대해서는 무상 환급이 불가하니 부산은행, 편의점 등을 방문하여 기존의 환급절차에 따라야 한다.

현재 부산시의 교통카드는 ‘98년부터 사용하여 작년 말 기준 1,470만장이 발급되어 부산 시민 1인당 약 4장의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4%인 211만장(마이비 137, 하나로 74)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번 사업 대상 교통카드는 약 1,259만장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5년간 사용하지 않은 교통카드 충전잔액은 총 1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분실, 훼손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교통카드 수량과 시민 참여도 등에 따라 환급규모는 달라질 수 있어 총 환급액은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부산시 한기성 대중교통과장은 “시민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장기 미사용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을 시민을 위해 대중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교통카드 소액 충전잔액 찾아주기 사업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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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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