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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복도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실시 - 동구 및 부산진구 지역 노후주택 일상수리
  • 기사등록 2013-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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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3차년도 사업구역(동구, 부산진구) 내 취약계층의 노후․불량주택에 대하여 소규모 일상수선을 제공하여 주민 생활불편 해소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산복도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복도로 1,2차 사업구역인 영주․초량 및 아미․감천동 지역에는 주민공동체의 회복과 기반시설의 조성, 마을기업 등 주민 경제활동의 증가 등으로 많은 변화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감천 문화마을과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의 새로운 도시 트랜드로 부상하여 부산시민과 외지 여행객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대다수 취약계층(홀몸노인, 장애인, 고령자, 한부모 가정 등)의 경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참여가 힘들어 노후불량 주거환경이나 생활불편 개선에 대한 수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취약계층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광범위한 혜택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시는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산복도로 3차년도 사업구역 내 취약계층 500가구를 목표로 금년 말까지 집수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공공 집수리 사업이 취약계층 자가 주택에 편중되어 임차주택 등에 거주하는 산복도로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여 이번 집수리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 보유형태를 제한하지 않고 생활불편이 심한 가구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집수리 대상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시행 방식은 해당 자치구와 지역자활센터의 세부협약을 거쳐 자활센터에서 주관하게 되며, 집수리 사업 경험이 많은 코디네이터가 개별 대상주택을 방문하여 시급한 수선 항목을 선정하고 작업계획을 수립하면, 집수리사업단의 분야별 기술자가 해당주택을 순차적으로 수리하게 된다.

가구당 지원규모는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 기준 20만 원 이내이므로 전면교체 등 대규모 수선공사는 시행하기가 곤란하지만 부분도색․미장․조적․방수와 방범창 보수, 전기콘센트 교체, 전등․위생기구 교체 등 시급하고 생활불편이 심한 주택수선은 가능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자력으로 일상수선이 곤란한 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골목길에 면한 노후담장, 노후 대문 등 준공공 영역에 대하여는 10가구 단위를 기준으로 소규모 수선도 함께 실시하며,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마을평상 또는 장의자 등을 설치하는 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6월 27일 범일동 지역에서 동구 지역 집수리사업단이 발대식을 갖고 7월부터 집수리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며, 부산진구 지역 집수리사업단도 6월 중으로 준비를 마치고 7월 초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라면서, “우선적으로 올해 동구와 부산진구를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사업시행 전․후 의견수렴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여 장기적으로는 지역주민이 집수리 사업 주체가 되어 시행할 수 있도록 집수리 마을기업의 창업유도 등을 거쳐 산복도로 전역에 확대 시행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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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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