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시대에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전시회인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이 부산 벡스코에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글로벌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포문을 열어주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통신 3사를 포함하여 SI기업, 솔루션 기업, 벤처/스타트업 기업 등 130여 개 기업이 300부스 이상 참여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최신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주요 연구기관과의 ‘R&D연구과제관’이 선보이는데 여기에서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의 R&D 연구프로젝트인 클라우드 기반 고화질 3D SW 서비스기술, 클라우드 DaaS(Desktop as a Service)시스템 등 산․학․연간의 공동 및 단독 연구내용이 소개된다.

또한,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 개최 기간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미래 방향, 정부 정책, 적용 사례 등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최신 트랜드를 보여주는 전문 컨퍼런스도 병행 개최된다. 컨퍼런스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기조 강연자 마이클 휴고스와 아마존 웹서비스의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인 로티 오이빈 (Roti Oyvind)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트랜드를 알려주게 된다.

아울러, 국내․외 클라우드 제품 및 기업 소개와 함께 60여 개국 해외 개발도상국 공무원,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 수․발주 담당자 100여 명을 초청하여 참가업체들과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며 주요 사용자가 될 중․고등․대학생 등의 참여, 특히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단체관람은 관심 있는 분야의 전시를 통해 향후 진로와 기술의 트랜드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 주최하는 부산시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3년 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기업과 연계한 관련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글로벌 데이터 허브 구축’을 목표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후속 사업 역시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부산시가 구축한 인프라로는 지난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설치한 ‘글로벌 데이터허브 육성센터’와 부산 미음지구에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인프라를 통해 국내기업의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 5월 클라우드 산업 육성방안 수립, 제도 정비,전력․통신 인프라 확충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동북아 물류 중심지인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시장접근성과 국제해저광케이블 육양국(육지 접속지점), 낮은 자연재해 및 안정적인 기후환경의 특성을 융합하여 클라우드 산업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다른 업종과의 교류를 통한 클라우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산업간 융․복합 트랜드 속에서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항만/물류, 신발, 게임, 영상, 금융 등의 산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융합은 산업계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은 PC, 태블릿 PC등 기기의 성능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의 모든 과정이 처리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번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 개최를 통해 참관객은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경험하고, 전시기업은 자사의 솔루션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되어 국내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위해 부산시는 향후에도 미래창조과학부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적용 및 성공사례를 확보, 국제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