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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부산항 입항 - 18,000TEU급 선박 건조되자마자 부산항 신항으로
  • 기사등록 2013-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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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건조되자마자 부산항을 찾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오는 15일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 소속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 신항(PNC터미널)에 처음 입항한다고 밝혔다.

6m짜리 컨테이너를 1만 8천개나 실을 수 있는 '머스크 맥키니 몰러(Maersk MC-Kinney Moller)' 호는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들었으며 총톤수 16만5천t, 길이 399m, 폭 59m, 높이 73m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일명 ‘트리플-E’(Economy of scale 규모의 경제, Energy efficient 에너지 효율, Environmentally improved 친환경)로 불리는 이 배는 연료 소모 최소화를 위해 건조된 친환경 컨테이너선으로, CO2 배출량이 다른 컨테이너선보다 20% 적다.

부산항에 정기 기항,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되며, 부산항에서 연간 약 9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항에선 컨테이너 1만 여개를 싣는다.

BPA는 세계 최대 선박을 환영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축하와 함께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한다.

임기택 BPA 사장은 “세계 최대 선박이 부산항에 정기 입항하면서 부산항은 세계 여느 항만보다 우수한 여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글로벌 거대선사의 출현을 앞두고 부산항이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BPA는 그동안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으며, 10만t 초과분에 대한 선박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의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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