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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해파리 유입을 차단하는 그물망이 설치된다.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은 여름철 해수욕장의 불청객인 해파리로부터 물놀이객을 보호하기 위한 해파리 차단망 설치를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단망은 물놀이객 통제선과 레저기구 통제선 사이에 길이 1.4㎞, 높이 6m로 설치되며,차단망 고정을 위한 지지대(직경 34㎜)는 30m 간격으로 설치된다.

파도, 조류 등에 견딜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40㎏)을 달아 지지대를 고정하며, 지지대가 안전하게 자리를 잡는데 1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대가 안정화 되면, 그물망(폭 200m, 높이 6m) 7개를 연결하며, 설치 완료에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물망의 그물코 크기는 15㎝로 소형해파리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해파리 차단망은 바닷물 유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밀물 때 유입되는 해파리만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에서 차단망의 모형실험 결과 해파리의 95%이상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은 해파리로부터 물놀이객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 과제의 하나로 해수욕장 해파리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게 됐다.

해파리 차단망은 7월말까지 설치가 완료될 계획이며, 차단망의 경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위험 표시 애드벌룬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박성욱 시스템공학과장은 “해파리 차단망이 설치된 위로 제트스키 등 해양레저기구가 넘나들면 안전사고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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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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