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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찾아 뵐 순 없지만, 할머니께 친구를 선물 할 순 있습니다.”
세상을 밝히는 빛의 역할을 하는 (사)만남 부산북부(이하 만남)가 독거노인들을 위한 ‘더 라디오’를 출범했다.만남은 14일 오후 6시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문화홀에서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발대식을 개최해 하반기 ‘더 라디오’로 새롭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 최진봉 부산광역시 중구 의회 의장, 최상수 한국 자원봉사 센터협회 부회장, (주)태승 마틴 이사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은숙 부산중구청장은 축사를 보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큰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남이 독거노인들을 위해 시작한 사랑의 더 라디오 캠페인은 지난 3월 서경애 할머니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만남 자원봉사자들은 100세가 넘으신 할머니를 위해 과일과 파스 등을 준비해 종종 찾아 뵀다. 그러던 중 할머니는 조심스럽게 “못 쓰는 라디오가 있으면 가져다 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고, 할머니를 위해 새 라디오를 선물해 드렸다.
이를 시작으로 만남은 7월 14일부터 더 많은 이웃들에게 라디오를 선물할 것을 밝혔다. 만남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도 자신들의 나라에 돌아가 사랑의 더 라디오 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만남은 상반기 활발히 활동한 외국인들에게 빅토리컵 참가상, 평화상, 봉사상, 한국어교실 개근상등을 시상했다. 제 2회 빅토리컵 참가상은 사상태국FC 용원FC, 스네FC, 에베레스트FC, 론타나FC, 부산태국FC가 수상했다. 더피스 평화상은 엠디(방글라데시), 안와룰 하크샤힌입(방글라데시)가 수상했다. 봉사상은 우고 곤잘레스(미국)가 수상했다. 한국어교실 개근상은 우엔반빗(베트남)외 14명이 수상했다.
이어 만남은 한달에 한번 씩 열리는 피스토크를 위해 무료로 러닝스퀘어를 대관해 준 고 이어진 대표와, 부산국악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만남은 앞으로 사랑의 더라디오 캠페인과 함께 계속적으로 한국어 교실, 피스토크, 봉사활동등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