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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의 공장 밀집지역인 사상․북구지역을 가로지르는 삼락천이 더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다시 한번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010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낙동강살리기사업과 연계하여 삼락천 하천정비를 위해 낙동강물 유지용수 공급시설(최대 86,400톤/일)설치, 오수관거설치(4,277m), 하상준설(167,402㎥)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이전보다 더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집중강우 시 일부 오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특히 하천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이 부유하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였다.

이에 부산시는 삼락천의 맑고 깨끗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수질개선을 근간으로 한 장단기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삼락천 수질문제의 주원인이라 꼽히고 있는 삼락천 상류(북구) 하수박스 내 퇴적토를 시 특별교부금 4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7월 중 준설에 들어간다.

또한 강우 시 발생하는 우수의 차집관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차집시설개량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약 30억 원 투입하여 올해 10월에 착공하고, 초기월류수 및 비점오염물질 처리를 위한 ‘감전유수지 다기능 저류시설 설치사업’에 약 290억 원 투입하여 올해 11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질개선을 위한 최고의 기반시설이라 할 수 있는 ‘분류식 하수관거 확충공사’에 약 59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당초 2014년 상반기 착공계획을 올해 말로 앞당기기로 하였다. 이 밖에 하천 유속 확보를 통한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 일일 4만 톤 공급하고 있는 유지용수를 향후 8만 톤까지 확대하고, 24시간 상시 하천수질을 감시하는 ‘자동수질감시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관련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하천 인프라 확충만으로는 수질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하천 주변 주민․상인들의 자율적인 삼락천 보전활동을 유도하고, 이와 병행하여 폐수 무단방류 위법행위에 대해 법적 최고한도로 처분하는 등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계기로 삼락천이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도심하천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삼락천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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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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