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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고객 섬김의 세정’ 운영 - (인터뷰) 신임 허병영 부산지방국세청장 취임 -
  • 기사등록 2008-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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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요구하는 바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경청하고 세정에 반영하는 ‘섬기는 세정’ 운영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세계에 우뚝서는 초일류 국세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는 지난 4월 1일자로 부산지방국세청의 수장으로 부임한 신임 허병익(55) 국세청장의 말이다.

허병익 국세청장은 또 “세금을 걷기만하는 권위적 사고방식과 묵은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세정 각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반영하여 납세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세정을 운영하는 등 부산지방국세청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 고객 섬김의 세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취임식이 끝난 뒤 개최된 기자 간담회의 일문일답.

-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 초임시절 마산세무서, 진주세무서와 인연을 맺은 부산청에 다시 부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유라시아 관문이며 동북아 물류허브이다. 이토록 중요한 곳에 지방국세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되어 개인적인 영예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부산지방국세청이 관할하는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경제권은 우리나라 해양운송의 중심지이고,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다양한 업종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최고수준의 항만물류 인프라를 갖춘 부산지역과 산업생산의 메카인 울산․경남지역의 발전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국정과제 달성과 직결되는 것이다.

과거 신발․합판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온 부산의 경우에는 전통굴뚝산업의 사양화 등으로 그 경제력규모가 급격히 감소하여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어 왔으나 신항만 건설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동남권인 울산․경남지역은 활발한 산업생산 활동으로 그 경제적 비중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 신임 부산지방국청장으로서의 역점 추진사항은?

▶ 첫째,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세정지원 확대 등 친기업적 세정환경을 조성하여 고객 섬김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이를 위해 기업현장 순회간담회 등을 통하여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친화적 개혁과제를 발굴하여 세정에 반영하겠으며 세무부담 축소, 일자리창출 지원, 경제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등 국내외의 각종 신규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세정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둘째, 낮은 자세로 국민의 요구사항을 겸허하게 경청, 고객중심의 창조적 혁신으로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이를 위해 고객 관점의 업무재설계(BPR :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로 불필요한 간섭을 제거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으며, 불평관리통합시스템(VOC : Voice of Customer)을 도입하여 고객인 납세자의 모든 의견을 경청, 세정 운영에 반영하고, 6시그마 운동으로 불량과세를 획기적으로 축소, 고품질 과세로 납세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한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 변화와 혁신,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적극적 공헌활동 등을 통해 납세자의 자발적 협력과 지속가능한 신뢰기반을 확보하겠다.

셋째, 납세자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을 적극 지원하여 건실한 재정수입 기반을 확충하겠다.
이를 위해 ‘탈세는 범죄다.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다. 조금의 세금이라도 내서 떳떳한 시민이 되자’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으며, 현금영수증 발급 및 신용카드사용 활성화, 세금계산서 수수 질서 확립 등 성실납세 유도를 위한 과세인프라를 계속 정비하고, 신고 첨부서류 축소, 신고서식 간소화, 전자신고 확대 등으로 납세자는 적극 보호하고 지능적․변칙적 탈세에 대해서는 범칙조사를 강화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또한 내부적으로 성과중심의 경쟁문화를 정착시키고 초일류 세정을 이끌 창조적 혁신인재를 적극 양성하여 조직의 활력과 효율을 극대화해 나가겠다.

- 친기업적 세정환경 조성 등 고객 섬김의 세정운영 내용은?

▶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세금에 신경쓰지 않고 본연의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친기업적 세정환경’을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지역별․업종별․주요공단․재래시장 등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적극 찾아내어 개선하고, 세무조사 운영방식을 쇄신하여 출장조사를 최대한 축소하고 *간편조사를 활성화하여 원자재 및 유가 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일자리 창출하는 생산적 중소기업․차세대 성장동력산업․고용효과가 큰 지역전략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납세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객 섬김의 세정을 운영하겠다.

*간편조사(Simplfied Audit) : 중소기업 등에 대해 세무조사가 경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인식이 들도록 컨설팅 위주의 조사방식. 일반조사에 비해 조사기간․조사방법 등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부여하고 아울러 지역경제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으로 각종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여 관내 지역에 대한 국내외의 신규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

경영애로기업과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겠다.
이를 위해 납기연장․징수유예․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통해 자금편의를 적극 제공하겠으며, 사업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산은 압류를 자제하는 방안으로 강구하고, 수임료 부담으로 세무대리인이 없이 제기한 영세납세자의 소액불복청구 사건은 처리 담당자가 납세자를 대신하여 증거자료를 직접 수집, 조기에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배려를 하도록 하겠다.

-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기반 확충방안은?

▶ 국민이 요구하는 바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경청하고 세정에 반영, 고객 중심의 창조적 혁신으로 지속적인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
이를 위해 업무를 고객관점에서 재설계, 납세자를 위하는 세정운영으로 불필요한 간섭을 제거하고, *불평관리통합시스템(VOC)을 활용, 납세자의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납세자를 평생고객으로 섬기는 세정을 구현하겠다.

또한 *6시그마 운동으로 불량과세를 획기적으로 축소, 고품질 과세로 납세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도의 윤리의식, 창조적 혁신, 사회적 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민의 신뢰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

*VOC(Voice of Customer) : 납세자 불평을 경청하고, 책임있게 처리하며, 소중한 자산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6시그마 운동 : 회사내 전부문에서 불량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자 GE사에서 개발, 불량률이 제품 백만개 당 3.4개 이하, 고객의 불만족을 사실상 제로로 유지시키기 위한 경영기법

- 성과중심의 경쟁문화 정착과 인력 육성 방안은?

▶ 성과없이는 도태된다는 절박한 인식에 기초한 성과중심의 경쟁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이를 위해 우선 경쟁과 평가, 열정과 창의, 자율과 분권, 핵심인재와 전문가 등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기존의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성과․능력 중심의 인사 운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건 ‘이 일은 내가 최고다’하는 열정과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참된 주인의식을 가진 핵심 인재를 육성하가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직원모두로부터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이를 세정혁신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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