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하경희)는 가족 중심의 공연장 관람 문화를 확산하고, 미취학 어린이에게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문화회관과 공동주관으로 만 5~6세의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2013 어린이 아카데미 ‘공연장 신사숙녀’를 운영한다.
8월 26일부터 5일간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 구성의 이해를 위한 동화구연을 비롯하여 관람예절을 배우기 위한 연주와 연극 관람, 연주자의 입장과 공연 준비 과정을 소개하기 위한 백 스테이지 투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짧은 공연 관람 후 부모와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공연에 대한 흥미를 높일 예정이며, 공연 전 옷 단정히 하기, 휴대폰 전원 끄기, 자리 찾아 앉기 등의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교육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각각 30분가량에 걸친 현악 4중주와 금관 5중주 공연을 관람한 후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어린이에게는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부산문화회관장 명의의 수료증과 ‘공연장 신사숙녀 ID카드’가 발급되며, 부산문화회관과 공연장 입장을 시범적으로 허가할 예정이다.
박소윤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은 “미취학 어린이의 교육 수준과 공연예술 관람 욕구는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30년 전과 변함없이 공연장 입장이 금지되어 있어 부모들의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어린이 시절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시간을 가지면서 공연예술 향유 능력을 키워 미래의 공연장 신사숙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번 어린이 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7월 29일(월)부터 8월 12일(월)까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의 만 5~6세 미취학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온라인, 우편,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며, 최종 교육 참가자는 8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