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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스티커 줬더니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 동대신3동, ‘호호쿠폰’ 효과 톡톡
  • 기사등록 2013-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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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동대신3동에서는 요즈음 여기저기서 “안녕하세요”라는 명랑한 인사소리와 함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7월 주민자치회(위원장 강영선)와 동신초등학교(교장 김삼수)가 함께 시행하는 ‘어린이 호호쿠폰’ 덕분이다.

주민자치회는 웃음꽃이 피는 행복마을, 인사 잘하는 예절마을을 만들기 위해 관내 동신초등학교와 ‘인사 잘하는 어린이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1~3학년 300여 명에게 ‘호호쿠폰’을 나눠주고 인사를 잘 하는 어린이에게 교장·교감선생님이 스티커를 붙여줘 스티커 10개를 모으면 문화상품권 1장(1만원)을 상으로 나눠주는 것이다.

효과는 곧 바로 나타났다. 총 5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는데 시행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벌써 40여 명이 인사를 잘한 덕분에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그리고 상을 받은 친구를 부러워하며 인사하는 아이들이 하나둘 늘어 이제 이 학교에서는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김유진 양(동신초 3학년)은 “평소에 인사를 열심히 했더니 교장선생님께서 칭찬과 함께 스티커를 주셨다. 문화상품권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 인사를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수줍게 웃었다.

주민자치회는 문화상품권을 받은 어린이들의 인증샷을 찍어 하반기에 ‘짱! 스마일 동삼 콘테스트’를 실시해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어린이 5명에게 상을 주는 재밌는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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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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