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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여름 발생했던 적조에 장기간 노출돼 면역력이 약화된 양식 어류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적조에 오래 노출된 양식어류는 면역력 약화로 인해 아가미 손상과 부식병에 걸리기 쉬우며, 세균 및 기생충 등의 병원체에 의한 2차 감염이 우려된다.

부식병은 아가미 새엽 손상이나 점액분비로 정상 아가미 기능을 못하고 심한 경우, 결손이 발생하고 아가미 일부가 회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2차 감염이 우려되는 병원성 세균은 에드와드균, 비브리오균, 연쇄구균이 있으며, 기생충은 스쿠티카충, 아가미흡충, 백점충, 트리코니다충이 있다. 때문에 질병발생 징후가 보이면 신속히 진단 후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다.

적조가 발생할 경우 양식생물의 대사량이 높아지고 산소요구량이 많아져 적조가 소멸될 때까지 먹이공급을 제한하는 등 사육관리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조가 소멸된 이후 먹이공급을 시작할 때에는 적조로부터 살아남은 양식어류는 위나 장이 위축돼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사료 투여 시에는 소화가 잘되는 사료를 소량씩 주고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주어야 한다. 또한,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면역증강제 등을 사료와 함께 공급해 영양을 보강시켜 줘야 한다.

특히, 수온이 급변할 경우 어체가 스트레스를 받아 질병 감수성이 높아지므로, 양식장 수온을 수시로 확인하고, 먹이 공급량을 줄이거나 절식해야 한다.

양식어류의 수산생물 질병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가까운 수산질병관리원, 시도 지자체의 수산사무소 질병담당자 또는 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051-720-2480)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정승희 병리연구과장은 “양식 현장에서 질병검사 등을 요청할 경우, 양식어류의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 ‘어류 이동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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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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