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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곤 기수, 현재 78승 기록 중... 연말까지 100승 돌파 가능성은 있어
- 김영관 조교사, 하반기에 더욱 강력해진 전력 앞세워 100승에 도전 중

3분기를 넘어 4분기 첫 주간 경마까지 마친 부경경마공원의 관심사는 조성곤 기수와 김영관 조교사의 동반 100승 돌파 가능여부에 쏠려있다. 10월 9일 현재 조성곤 기수는 78승을 수확했으며 김영관 조교사는 77승을 기록 중이다. 조성곤 기수와 김영관 조교사의 부문별 독주체제는 이미 상반기에 어느 정도 구축한 상태로, 지금으로선 부상 등 대형악재가 아니라면 올해 다승왕은 거의 확보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조성곤 기수와 김영관 조교사는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명 모두 ‘시즌 다승왕’을 넘어 ‘연간성적 개인 최다승 갱신’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곤 기수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은 지난 2011년도에 기록한 86승이고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2009년에 기록한 97승이다. 개인 최다승 기록 갱신까지는 조 기수가 9승, 김 조교사는 21승을 남겨두고 있다.

△ 조성곤 기수, 개인 최다승 기록 갱신은 ‘시간문제’, 100승은 ‘안개 속’
2009~2011년 다승왕을 차지한 부경 경마공원 대표 리딩자키 조성곤 기수의 금년도 활약은 대단하다. 조성곤 기수는 상반기에만 57승을 챙겨 상반기 기수 다승랭킹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이어진 하반기 레이스에서도 21승을 추가로 달성하며 금년도 다승왕 독주체제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서울에서 치러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경주에서도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위와의 격차는 20승 이상 벌이고 있어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금년도 다승왕은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실제로 조성곤 기수의 금년도 성적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올해 얼마나 가파른 상승세에 놓여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지난 2011년에 조성곤 기수는 86승을 기록해 본인 최다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역대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2011년도 당시 조성곤 기수의 승률은 17.5%였지만 2013년 현재 기록 중인 승률은 이보다 높은 20.5%를 기록 중이다. 현재 기록 중인 승률과 개인 최고기록까지 단 9승만이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금년도 개인 최다승 타이틀을 갈아치움은 어렵지 않겠다.

물론, 부경경마공원 역사상 최초로 ‘한 해 100승’을 돌파도 동시에 노리고 있겠지만 아직 ‘시즌 100승’ 돌파 여부는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시즌 초반인 1월과 3월까지 조성곤 기수는 30%를 넘나드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했지만 4월 이후부터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승률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물론 4월 이후 기록한 성적이 개인 통산전적에 비하면 높은 승률이라지만 시즌 중 100승 돌파를 위해선 상반기 초반과 같은 대약진이 필요하다.

△ 김영관 조교사, 100승 돌파 향해 순항 중
부경경마공원의 대표적인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경우 현재 77승을 기록 중으로, 남은 기간 현제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종반 100승 돌파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교사 100승은 기수 100승과 마찬가지로 아직 부경경마공원에서 나온 적 없는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한해 조교사 최다 승수는 지난 2009년에 김영관 조교사 본인이 달성한 97승이다.

2009년 당시 아쉽게 10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현재까지 김 조교사의 성적을 분석해볼 때 올해는 100승 돌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97승을 달성했던 2009년 당시 김영관 조교사의 승률은 21%였는데, 김 조교사가 현재 기록 중인 승률은 이를 크게 상회하는 29.1%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 1월부터 9월까지 기복 없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100승까지 잔여 승수는 23승으로, 남은 3개월간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 월평균 8승만 거둔다면 가능하다. 9월까지 김영관 조교사의 월평균 승수는 8.6승이다.

관련하여 한 경마전문가는 김 조교사의 100승 돌파 가능성 여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소속 마방의 마필 세대교체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부분’과 ‘관리사 등 마방식구들의 100승 돌파 의지가 강한 부분’을 들었다. 실제로 19조 마방의 마필관리사들은 마방의 100승 달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관 조교사 역시 “마방식구들이 목표를 알아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부경경마공원을 대표할 수 있는 조성곤 기수와 김영관 조교사의 동반 100승 달성 여부에 대해 매주 체크해 보는 것은 금년도 남은기간 최대의 관전 포인트겠다. 과연 두 명이 2013년 시즌을 어떻게 매조지할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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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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