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선(禪)의 선물, 여래의 품에 들다. 성각스님 선서화 특별초대전에 붙여 -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지정 기념
  • 기사등록 2013-11-07 00:00:00
기사수정
 

여백의 미(美)와 동자의 미소가 눈부시게 환한 해맑음으로 행복을 전한다. 불교 수행의 가열찬 정진의 회향, 국내 최초 ‘선(禪) 예술’의 신선한 장르를 개척한 부산 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남해 망운사 주지 성각 스님의 인간 근원을 성찰할 수 있는 선서화 전시회가 지난 11월 1일(금)부터 오는 10일(일)까지 해운대 영화의 전당 맞은편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사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남해 망운사. 부산 원각선원 주관으로 개최했다.

 

성각스님은 일찍이 한국불교의 선법과 교법의 대중화를 위해 ‘한국불교대사전’ 및 ‘우리말 불자수지독송경’, ‘반야심경’, ‘대승기신론 강의’ 저술 및 조계종 청정지계의 가풍을 수립한 초대 호계원장,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조계종 원로회의 원로의원, 조계종 전계대화상, 하동 쌍계총림 초대 방장 ‘고산 혜원 대종사’의 ‘선맥(禪脈)’과 달마도, 포대화상 및 한산과 습득도로 유명한 김해 동림사 주지 ‘화엄 큰 스님’의 ‘화맥(畵脈)’을 동시에 잇고 있는, 맑디 맑은 가을 하늘 눈빛을 지닌 향기로운 선승이다.
 

남해 망운사는 지리산 천왕봉 동북쪽 망운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800년 세월을 고스란히 견뎌낸 고려 고찰이다. 성각스님은 이 곳 망운사에서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참선 수행으로 일관, 부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진여 세계를 지난 30여 년 동안 선화삼매(禪畵三昧) 필력으로 일궈내고 있는 평화롭고 따뜻한 불심 원력에 빛나는 관용의 고결한 예술혼 선기에 빛나는 구도자다.
 

또한 선서화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원융무애(圓融無碍) 일원도(一圓圖)에서 보여지듯, 극도의 함축적 절제미는 티없이 단정한 성각스님의 외면에서 풍기는 화선일여(畵禪一如)의 서릿발 같은 정신 기개에 꼭지점을 찍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각스님은 지난 1995년부터 선서화 작품전시회를 통해 전시회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보시로 실천, 사회 귀감에 빛나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선 예술의 이해’ 저서 출간으로 불교문화예술의 형이상학 철학적 심오한 깊이가 전해지는 선화의 극치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2008년 옥관문화훈장 수상, 2010년 조계종 포교대상 수상을 비롯해 얼마 전 동아대학교 개교 67주년 기념 ‘자랑스런 동아인상’에 빛나는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저력의 선승(禪僧)이다.
 
이밖에도 경남과 남해 망운사, 부산, 서울 등 각지에서 선화 전시회를 개최, 지난 2002년 한. 중. 일 ‘선 예술 포럼’ 개최를 통해 ‘불교문화포교’ 및 ‘한국 선화’의 국제적 위상제고 이론 체계화로 한국불교미술문화에 공헌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11-07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