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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 안녕~ 사)만남 제4회 사랑의 연탄배달 - 30명의 외국인 회원들 함께 동참해 나눔의 기쁨 느껴
  • 기사등록 2013-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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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몰아쳤던 한겨울 ‘북극한파’의 추위를 기억하며 사)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 산하 좋은사람실천운동본부가 올해도 연탄을 짊어졌다.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는 사)만남 산하 좋은사람실천운동본부의 사랑의 연탄나눔에 올해는 약 6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30명의 외국인 회원들도 한국의 정 나눔에 함께 동참해 더욱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을 예감했다.

11월 9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양정동, 범전2동 일대의 차상위 계층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 약 5,200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이날 연탄을 제공받은 지역주민은 “겨울에는 하루에 연탄 2장을 때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 한 장에 500~600원 하는 연탄을 때려면 부담이 많이 간다”며 “이렇게 200장의 연탄을 보태주니 올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참가한 외국인 봉사자 중 연탄을 처음 본다는 파키스탄의 사히르는 “한국에서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처음 보는 연탄이 신기하고 연탄 한 장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파키스탄에서는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이 없어 더 안타깝게 느껴지지만 만남의 ‘더 라디오’나 ‘밥퍼’, ‘연탄나눔봉사’와 같은 나눔을 통해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군 복무 경험이 있다는 스리랑카인 라히루는 “스리랑카는 현재 내전을 겪고 있으며 군 복무 기간 동안 전쟁을 겪어 평화가 무엇보다 소중함을 안다”며 “세게 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만남의 연탄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리랑카 스님인 수마느 스님은 “스리랑카에서도 1달에 2~3번 다 같이 봉사한다. 만남의 연탄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휴머니티를 느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며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며 스리랑카는 부자가 돕는다. 한국에서는 만남에서 도우니 정말 좋았다”며 스님으로서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양선애 범전동 총통장님은 범전동 배달시 자원봉사자들에게 손수 끓인 따뜻한 수제비를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이우석 양정동 청년회장은 자장면을 제공해 모두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 나눔의 시간이 됐다. 또한, 동네 어르신도 슈퍼에서 음료수를 사다주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좋은사람실천운동본부의 유동화 총무는 “추운 겨울철 아직도 연탄을 떼며 지내시는 분들을 위해, 사)만남 좋은사람실천운동본부에서 연탄모금행사를 통해 재정을 마련하여 양정동 범점동 일대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분들에게 연탄에 사랑을 담아 선물을 했다”며 다 같이 따뜻한 겨울이 되길 기원하며 함께 봉사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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