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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불건전 언어사용 물렀거라! - 게임산업진흥원,국립국어원, 언어정비사업 협약 -
  • 기사등록 2008-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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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 언어사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과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게임언어 건전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4월 17일(목)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대표와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동 협약은 게임 속 언어 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어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 게임이용자들의 건전한 국어사용 촉진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 게임분야의 올바른 국어사용 환경 조성에 관한 사항, ▲ 대중들의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한 기능성게임의 개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산업 규모는 7조4천억원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게임은 주류 청소년들 90%이상이 즐기는 여가 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나 일부 청소년들의 불건전한 언어사용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게임이나 사이버 상에서 청소년들이 자의적으로 만든 이른바 외계 언어의 부분별한 사용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어사용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임 속 오용되고 있는 언어 사례>
구분잘못 사용표준어 12ㅹYo사랑해2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3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4열폭열등감 폭발

올해, 양 기관은 첫 공동사업으로 “건전게임 언어지침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동 지침서에서는 게임 속 욕설, 함축어 등 이용자 간 불건전 언어사용 현황과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올바른 표준 언어를 제시하고, 이를 불건전 게임언어에 대한 자체 필터링이 취약한 중소게임사에 보급하여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게임사들은 개별적으로 불건전 게임언어가 채팅창에서 자동으로 변환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나, 표준화된 용어와 오용사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동 지침서 발간이 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국립국어원은 건전게임언어 교육교재 개발, 올바른 게임언어사용 캠페인 추진, 게임용어사전 편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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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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