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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과제 - 부산의 관광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
  • 기사등록 2013-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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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이를 적극 활용하면 부산의 관광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8일 BDI 포커스 ‘부산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과제’ 보고서를 내고 부산지질공원의 인증과 향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면서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이다. 2010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 이후 국가지질공원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지질공원은 지질자원의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적절하게 조화시킬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부산은 지난 7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해 현재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고서는 “부산은 산·하천·낙동강하구·해안·섬 등의 지형자원과 함께 화강암류·화산암류·퇴적암류·단층·공룡화석 등의 많은 지질자원과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국가지질공원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여운상 연구위원은 “특히 부산은 대도시로서 도로·교통·음식점·숙박시설 등의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국가지질공원의 인증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관광·문화·역사자원과 지질명소를 연계한 지질공원 활용도 제고▲지질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도모▲국가지질공원 인증과 함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부산국가지질공원이 인증을 받으면 갈맷길코스·부산시티투어 등 기존의 관광자원은 물론 지역 특산품·공예품, 지역축제 등과 지질관광을 연계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질명소 이야기와 해설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질명소별 방문객 센터를 조성해 지질공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부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산지역의 지질명소를 추가 발굴하고 가치를 조명해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제주도를 비롯해 27개국 92개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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