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 실정에 맞는 참신하고 다양한 MICE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MICE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역 MICE 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지난 9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58일간 실시한 ‘제3회 부산 MICE 콘텐츠 개발 공모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와 (사)부산관광컨벤션포럼 공동 주최 및 벡스코 후원으로 △국제회의․전시 등 MICE 행사기획 △MICE 참가자 관광 프로그램 △기타 정책․제도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지난 10월 11일 공모전 참가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총 161건의 신청서가 제출되어 참가자들의 MICE 도시 부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부산의 위상을 새삼 확인하게 해주었다. 특히, 11월 7일 참가신청에 따른 기획서 접수에서는 총 73건이 접수확정 되어 지난해 48건 대비 참가율이 무려 65.7%나 증가하였다.

부산시는 최종 접수 확정된 기획서에 대하여 지난 12일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MICE 전문가와 지역 업계 실무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였으며 10개 작품을 2차 심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차 심사는 지역 MICE 리더와 MICE 업계 대표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15일에 시행되었다.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 통과자들이 제출한 기획서와 열띤 발표를 통해 최종 5건을 수상작으로 가려내었다.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5개 작품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여 입선작으로 선정하였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부산 채식 박람회’는 최근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채식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여 성장 가능성과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부산의 해양․수산산업과도 잘 접목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우수상 ‘부산 삼락 아웃도어 캠핑쇼’는 기존 아웃도어 인구와 더불어 관심은 갖고 있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하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새로운 시장개척을 시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힐링, 가족의 사랑 등의 최근의 사회추세에 맞추어 기존 실내에만 국한되던 아웃도어 전시회를 넓은 외부로 옮겨와 아웃도어 상품 전시, 이벤트, 가족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하여 참여한 여러 계층을 오감만족 시키며 지속 가능한 부산의 스타 아웃도어 축전으로 발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상작 ‘부산 채식 박람회’를 비롯하여 수상작과 출품작 모두를 지역 MICE업계와 공유하고 상품화가 가능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여 업계와 매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12월 12일 오후 4시 벡스코에서 부산관광컨벤션 4차 포럼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