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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요제조업 매출 3분기 실적은 부진, 4분기 전망은 호전 - '부산 주요제조업 3분기 업종별 동향 및 4분기 전망'조사결과를 발표
  • 기사등록 2013-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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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20일 오후,「부산 주요제조업 3분기 업종별 동향 및 4분기 전망」조사결과를 발표 했다.

조사대상 업종은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업종이며, 업종별 매출액 상위 50개체를 조사대상으로 했고 조사응답업체는 220개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3분기 매출은 4조 7,677억원으로 전년동기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기의 저성장세와 경기침체로 철강업종의 보합세를 제외하면 6개 업종 중 5개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엔저와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중국 저가 부품의 유입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5%나 감소해 조사업종 중 가장 부진했다.

섬유․신발업은 어망과 로프 등 섬유제품 수출 감소와 신사복 내수부진, 개성공단 사태 등으로 3.0% 감소했다. 조선기자재업은 업황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2.3% 감소했으며, 자동차부품 역시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로 부품의 내수 공급이 줄어들면서 1.6% 감소했다. 화학업종은 석유정제품과 화학제품, 신발관련 부품 수출부진으로 0.5% 감소했다. 반면, 철강업종의 매출은 0.4%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20개 조사응답업체의 9월말 현재 총 고용인원은 27,855명으로 전분기의 6월말과 비교해 0.2% 증가했다. 이는 일부업체의 설비 증설에 따른 현장인력 확충과 퇴직자 충원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 증가로 보기는 어렵다.

한편, 금번에 원청업체의 부당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결과, 일방적 단가인하 요구 등 원청업체로부터 부당거래관행을 요구받은 기업은 전체 조사업체의 5.5%였다.

가장 많이 요구받는 부당거래관행으로는 ‘까다로운 거래조건’이 1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최저가 낙찰’ 10.6%, ‘일방적 납품단가 조정’ 10.2%, ‘선 납품 후 가격조정’ 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의 4분기 매출전망치는 고가 겨울철 상품에 대한 판매확대와 이월상품 할인 판매로 성수기에 진입한 섬유․신발업종의 매출증가 전망에 힘입어 5조 662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 3분기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도 신발․섬유업종이 3분기대비 28.0%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전자․전기 10.3%, 조선기자재 3.7%, 자동차부품 2.4%, 화학 2.2%, 철강 1.1% 등 조사 전 업종에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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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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