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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70%, 지역특성 반영한 로드맵 마련해야 - 노사정위․부산광역시 '고용률 70% 위한 사회적 대화 부산 토론회'개최
  • 기사등록 2013-1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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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대환)와 부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는 21일 오후 2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고용률 70%를 위한 사회적 대화 부산지역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지역 고용상황에 대한 인식을 경제사회 주체들이 공유하고, 지역 현실에 적합한 고용률 70% 달성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고용률 70%는 단순히 수치만 올리자는 것이 아니라, 근로시간단축, 일․가정 양립 등 전반적인 근로생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이는 중앙 뿐 아니라 지역 경제사회 주체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광역시이자, 아시아 교역의 중심인 부산광역시가 그간 노사민정 대화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만큼 지역 주체들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적극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 시장은 환영사에서 “일자리 창출은 정부나 지자체,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사회적 합의와 공동의 노력이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노사가 양쪽 날개가 되어 한 방향으로 날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고, 노사민정이 지혜를 합쳐 문제를 함께 풀어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어진 토론에서는 심상완 창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종한 경성대학교 교수와 서옥순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종한 교수는 '고용률 70%를 위한 부산지역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고용률 70%는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선진국형 고용시스템으로 이동하기 위한 상징적 수치로 이해하고, 지역의 특성과 사회적 합의를 반영한 고용률 70%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부산지역의 지속가능한 고용률 70% 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한 10대 과제(붙임1참조)를 제시, 여기서 제시된 내용이 향후 부산지역 고용률 70% 로드맵을 입안할 때 우선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옥순 연구위원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부산시 일자리 창출 로드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부산의 고용상황은 ‘00~’12년 간 15~64세 고용률이 전국에 비해 평균 3.1%p 낮고, 7대 도시 평균보다 약 1.2%p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부산의 노동시장 구조 및 경제 여건에 맞는 고용률 70%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 위원은 “정규직 시간제 활성화, 지역특성을 반영한 소규모 일자리 확대 및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허남식 시장을 비롯,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부산경총, 부산상의, 부산고용노동청 등 지역 노사민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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