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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학기술 논문’ 번역 고민 해결 - 엘엔아이소프트, 세계 최초 자동번역 서비스 ‘노띠’개발 -
  • 기사등록 2008-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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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과학기술논문 번역을 사람이 직접 하는 시대는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

논문들 중에서도 전문 용어가 많아서 번역이 가장 까다로운 과학기술 분야의 논문을 자동번역 해 주는 것은 물론, 영어 논문 작성까지 컴퓨터가 도와주는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선 보인다.

국내 자동번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엘엔아이소프트(대표 임종남)는 23일, 세계 최초로 과학기술논문 자동번역 서비스인 '노띠(http://www.notii.co.kr)'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띠(Notii)는 라틴어로 지식, 정보를 의미하는 'notitia'와 정보통신의 'IT'가 결합한 단어로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지식 정보를 지혜로 이끌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서비스는 과학기술논문 자동번역 서비스이다.

영한 한영의 양방향 번역을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대부분의 논문들이 PDF 문서로 되어 있는 것을 감안, PDF 로 된 영어 논문 파일을 바로 불러와서 번역할 수 있으며, 번역된 결과를 따로 저장하여 관리할 수 있는 문서 관리 툴도 지원하고 있다.

한글 논문을 번역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번역률의 경우 과학기술논문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기존의 자동번역 보다 한 차원 높은 번역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초록 번역의 경우 사람에 의한 초벌번역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는 평이다.

한글 논문을 단순히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논문 작성에 이용하고 싶다면 세계 최초로 노띠를 통해서 선 보이는 '영어 논문 영작 마법사'기능을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과학기술논문에 사용될 한글 문장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문장의 오류를 지적하여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고, 이를 통해서 자동번역 된 문장 보다 한층 더 완성도가 높은 영어 논문 문장을 작성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기술논문 예문 검색 서비스와 같이 이용하면 더욱 정교한 영어 논문 영작이 가능하다. 현재는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형태의 초급자 용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지만, 곧 고급자 용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 뜻을 미리 입력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내 사전 서비스와 번역 문장 및 번역 문서를 관리할 수 있는 문서 관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개인화 서비스 역시 해외 논문을 자주 접하는 이용자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이트를 통해서 각종 해외 논문 정보 및 논문 공모전 소식 등을 접할 수 있는 것도 논문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엘엔아이소프트 신호철 서비스 팀장은 “현재는 베타 서비스 기간으로 회원 가입만 한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 분야의 해외 논문을 자주 접하고 또 영어로 된 논문 작성을 자주 해야 하는 국가 연구소 및 기업 연구소의 연구원, 대학원 생은 물론 고급 지식을 접하고자 하는 대학생부터 중고등학생에 이르기 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국제화 시대에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띠는 1~2개월 정도의 베타 서비스를 거친 후, 올 상반기 중으로 현재 개발 중인 고급자 용 영작 마법사와 해외 논문 검색 서비스를 포함한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자체 논문 DB 확보 및 전자 논문 작성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언어권도 다국어 기반으로 확대함으로써 명실공히 웹 기반의 해외 논문 번역 및 작성 서비스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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