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부경대학교 류장수 교수(52·경제학부)가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류 교수는 12월 24일 오후 고용노동부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개최하는 ‘2013년도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지난 2009년부터 수여된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 훈장을 대학 교수가 받는 것은 류 교수가 처음이다.

류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중앙 및 지역 고용정책 자문, 지역단위 일자리창출사업의 설계 및 운영을 통해 일자리창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는다.

그는 지역 맞춤식 고용정책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지역에 적합한 인력과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연구하고, 그것을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앞장서왔다.

부산고용포럼 상임대표 및 공동대표로서 그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고용페어 주간과 부산고용대상 사업을 기획 시행하는 등 지역특수성을 반영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1995년 부경대에 부임한 류 교수는 한국지역고용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고용포럼 공동대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도 맡았다. 이 위원회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14개 지역에 설치한 위원회의 하나로 향후 지역 인력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선임위원협의회 회장도 그가 맡았다.

그는 “지역고용의 선결과제는 인력의 수요와 공급 정보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일.”이라면서, “지방고용노동청, 시, 교육청, 대학, 상공회의소 등 고용관련 기관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지역고용문제를 푸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