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BSI)은 전월82→81에 비해 1p 하락한데 이어 5월 제조업 전망BSI 86→82도 4p 하락해 현재 경기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지역 제조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제조업의 BSI 및 전망BSI가 전국 제조업의 BSI 84→87 및 전망BSI 88→92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악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전망BSI의 경우 대기업(98→100)을 제외하고 중소기업(84→80), 수출기업(93→90), 내수기업(83→79) 모두 3~4p 각각 하락했다.
한국은행부산본부는 부산지역 제조업의 BSI에는 계절요인이 포함되어 있어 경기의 기조적인 흐름 파악이 어려워 한국은행의 계절조정모형(BOK-X-12-ARIMA)을 이용해 계절요인을 제거한 제조업의 계절조정 BSI 및 전망BSI를 작성, 2008년 4월부터 보조지표로 공표하기로 했으며, 부산지역 4월 제조업의 계절조정 BSI 77→75와 5월 계절조정 전망BSI 81→76는 각각 2p, 5p 하락을 보였다.
한국은행부산본부는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지역제조업체가 늘어난 것은 매출활동 및 가동률 수준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구입가격 상승 등 채산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