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 최초로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츠 쿠페인 제네시스 쿠페인 선보였다.

최재국 사장은 인사말에서 "21세기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 부산에서 현대차의 기술력과 미래 모습을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며 " 부산국제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네시스 쿠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 및 최산의 제동력으로 기존 고성능 쿠페와 경쟁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가 본격적인 쿠페 시장에 내놓은 제네시스 쿠페는 2.0 세타 TCI 엔진은 최고 출력 215마력의 고성능 엔진으로 기존 V6엔진을 넘어서는 높은 동력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3.8 람다엔진은 최대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8kg.m로 시속 0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다.

또 포르쉐, 벤츠 등 프리미엄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브렘보사의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브레이크 성능을 대폭 강화했고 내부에 스포티한 감각의 스포츠 버켓 시트 장착과 엔진 및 배기 사운드를 튜닝했으며 후드 높이와 운전자의 힙 포인트 하향 설계해 저운전 중심 자세를 확보했다.

18인치, 19인치 알로이 휠을 채택했고, 국내승용차 최초로 전후 타이어 폭을 이원화하고 커브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차동제한장치 LSD(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쿠페는 국내 출시 전 수입 경쟁 차종과의 비교를 통해 품질력을 알리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접근할 계획과 9월 국내 시장 출시 후에는 미국, 중국 등지로 판매망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