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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1월 23일 부산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래는 부산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문이다.




저는 오늘 제가 몸담고 있는 세종재단 이사장직을 사퇴합니다.

그리고 남은 제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 오로지 ‘내 고향 부산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오는 6월의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부산은 저에게 은혜의 땅이고 축복의 땅입니다. 오늘 저는 무엇보다도 먼저, 내 고향 부산과 부산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는 셀 수 없이 많은 역경들을 헤쳐왔습니다. 공장 월급쟁이로, 회사 경영자로, 도시문제를 전공한 대학 교수로, 시민운동가로, 3선 국회의원으로, 그리고 주일대사와 세종재단 이사장으로, 다양한 곳에서 수많은 일들을 이루어내오면서 너무도 값진 경험들을 쌓아 왔습니다.
그 과정 속에 때론 쓰러져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위기의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주고 다시 나가 싸워 이기라고 손 잡아 주신 것은 다름 아닌 내 고향 부산시민 여러분이었습니다.
6년 가까이 정치를 떠나고 해외에도 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저를 기다려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내 고향 내 가족 부산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 권철현은 이제 그 동안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하여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부산의 위상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부산,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저는 대학교수 시절이었던 1994년에 이미‘부산대개조론 지방이여 깨어 일어나라’를 통해, 부산이 처한 수많은 도시문제들을 진단하였고, 우리 부산발전의 비전과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면서 당시에 가덕도국제공항과 신항만의 건설, 그리고 하야리아부대의 시민공원화 등에 대해 역설하였습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그 비전과 전략대로 부산을 직접 바꾸어 놓겠다고 한나라당 부산시장후보 경선에 도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부산은 언제나 제 삶의 중심에 있었고, 부산을 제대로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제 평생의 꿈이자 소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부산은 각종 수치와 데이터를 열거할 것도 없이 본래의 기상과 매력을 잃고 지쳐가고 있습니다. 성장동력을 잃은 부산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가는 청년들을 붙잡지 못하고 일 할 사람도 일을 할 공장도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속으로는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도 얼굴의 한 쪽 면만 곱게 치장하여 자꾸 그쪽 얼굴만 바깥으로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중환자 상태나 다름 없는 우리 부산은 이미 반쪽 짜리 얼굴이 되었고, 정면으로 당당히 설 수 없는 불균형과 비정상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이렇게 쓰러져가는 내사랑 우리 부산을 저 권철현의 손에 맡겨 주시면, 제대로 처방하여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일부의 화려한 겉치장으로 변화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닌, 속에서부터의 기운 넘치는 세계 명품도시 부산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오랜 세월 한결 같이 뜨겁게 사랑하고 간절히 바래왔던 우리 부산의 ‘위상회복’에 대한 한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은 작은 국가보다 큰 도시입니다. 결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며 살아갈 조그만 지방도시가 아닙니다. 제가 20년 전에 썼던 ‘부산대개조론’을 통해서도 수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우리 부산은 유라시아대륙 횡단 철도의 시작점이자 종착지이며, 아시아의 허브를 넘어 세계 물류의 중심지로 비상할 천혜의 환경을 지닌 도시입니다. ‘부산을 세계로, 세계를 부산으로’ 이것은 우리 부산의 운명인 것입니다.

저 권철현은 이제 다시 우리 부산이 이 시점에 새로운 20년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해 다음달 중순 출판 예정인 ‘2014 신 부산대개조론’ 을 통해서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해드리고자 합니다. 부산경제 점프업 전략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의 재구축과 New aero-polis(신공항 도시)의 건설, 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을 통한 부산 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으며, 통일 해양시대의 주역으로서 부산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 하겠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우리 부산을 세계적인 ‘교육명품도시’, ‘문화명품도시’, ‘관광명품도시’, ‘건강명품도시’, 그리고 ‘체육명품도시’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의 세계 명품도시로의 도약은 우리 부산시민 모두가 뜻을 하나로 뭉쳐 화합하고 단결하여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부산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부산시민 여러분입니다. 저 권철현은 부산을 제대로 바꿔놓겠다는 제 평생의 꿈을 사랑하는 모든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나가겠습니다.

우리 부산, 아직 늦지 않습니다.
부산에는 아직까지 천혜의 환경이 살아있고, 풍부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의 부산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권철현이 여러분 옆에 있습니다. 눈부신 부산발전은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에게는 예행연습이 필요 없습니다. 오랜 세월 역사의 현장에서 단련되어 온 경험과 추진력이 있습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준비된 시장, 권철현’을 믿어 주십시요,

자 이제 시작합시다.
이제 모두 다 함께 잠자는 우리 부산을 흔들어 깨워 일으킵시다.

시민 여러분 준비되셨습니까?

“부산이여 깨어 일어나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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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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