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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1% 취업한 친구와 멀여져 - 일이 바빠 만나지 못한 이유 가장 많아
  • 기사등록 2008-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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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의 상당수가 친구의 취업으로 인해 사업가 멀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이 있으며, 이 중 41.1%는 친구의 취업으로 인해 예전보다 관계가 멀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구직자 1,2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1%가 자신보다 먼저 취업한 친구가 있으며 이 중 41.1%는 친구의 취업으로 인해 예전보다 관계가 멀어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예전보다 관계가 더 가까워졌다’는 7.3%에 불과했으며, ‘관계에 변화 없다’는 51.6%로 조사됐다.

특히 12개월 이상(53.4%), 6개월~12개월 미만(51.5%), 4개월~6개월 미만 (49.7%), 1개월 이내(34.8%), 2개월~4개월 미만(25.6%) 등 순으로 나타나 구직활동 기간이 길수록 친구관계 사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전보다 관계가 멀어진 이유(복수응답)는 ‘친구가 바쁘다며 만나주지 않아서’가 41.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연봉 등을 자랑하거나 잘난 척해서’는 19.9%, ‘만나면 회사생활 이야기만 해서’ 18.7%, ‘구직활동 중인 자신을 우습게 봐서’ 14.3% 등 순이었다,

이밖에 ‘자신의 자격지심으로 인해 친구를 피하게 돼서’ 7.4%로 가장 적었다.

반면 예전보다 관계가 가까워진 이유(복수응답)로는 83.3%가 ‘고민 상담을 들어주거나 격려해줘서’를 꼽았다. ‘사회인으로서 배울 점이 많아져서’는 77.8%, ‘취업 노하우를 가르쳐줘서’ 65.3%, ‘밥이나 술을 자주 사줘서’ 44.4%, ‘친구가 취직자리를 알려주거나 소개해줘서’는 6.9% 이었다.

‘친구가 취업 후 변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그렇다’(45.3%)와 ‘아니다’(54.7%)란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자신보다 먼저 취업에 성공한 친구에게 어떻게 대하는가’란 질문에는 33.9%가 ‘기쁘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축하해준다’고 답했다. ‘기분은 좋지 않지만 겉으로는 축하해준다’는 26.7% 이었으며, 이외에도 ‘내가 취업될 때까지 가급적 연락하지 않는다’ 18.8%, ‘가깝게 지내면서 취업성공 노하우를 배운다’ 18.7% 등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기업에서는 개인적인 능력뿐 아니라 친구관계, 네트워크 형성 등 관계적인 요소들을 중시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구직자들도 취업스트레스와 취업경쟁으로 힘들더라도 친구관계와 네트워크 형성에 많은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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