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가 2009년 울산 태화강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국제카누연맹(ICF·본부 스위스)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2009년 제4회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를 대한민국 울산 태화강에서 치르기로 결정,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대회로 이사회는 2009년도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 유치 신청국에 대한 대륙별 개최여부, 개최 장소, 개최의지, 준비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대회 유치와 관련해 지난 2006년부터 정보 및 자료 수집을 거쳐 2007년 1월 대한카누연맹을 통해 국제카누연맹에 대회유치를 공식 신청했으며 지난해 치열한 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대회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09년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를 생명의 강인 태화강에서 개최, 울산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속에 레저스포츠 메카 울산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에서도 울산의 태화강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카누연맹은 산하에 카누 등 12개 위원회를 두고 있는 가운데 드래곤보트위원회(Dragon Boat Racing Committee)는 2006년부터 제1회 대회를 대만, 2회(2007년)는 프랑스에서 각각 개최한데 이어 제3회(2008년) 대회는 폴란드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