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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연구소, 대구 종묘 250만 마리 방류 - 13일 강서구 동선 인근 해역에서 겨울철 고소득 어종인 대구 250만 마리 방류
  • 기사등록 2014-0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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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지난 2012년 시험연구개발로 자체생산에 성공한 대구 종묘를 지난해 400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대구 종묘 250만 마리를 2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 동선 인근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수심이 30~250m 되는 깊은 바다에 떼를 지어 서식하다 산란기인 겨울철 수심이 얕은 경남 진해만과 경북 영일만 일대에서 한 마리당 200여만 개의 알을 낳는다. 체외수정에 의해 알이 수정되며, 짝짓기를 마친 암컷과 수컷은 수정된 알을 바닥이나 돌 표면 등에 부착된 채로 남기고 이동한다. 1mm 정도 크기의 알은 29일 정도 후에 부화해 어린 치어가 돼 요각류 등을 먹고 자라다가, 성체가 되면 작은 물고기나 연체동물, 갑각류, 수생곤충 등 다양한 생물을 먹는 겨울철 대표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종묘는 8㎜의 어린 대구로 지난 1월 중순에 진해 용원 위판장에서 구입한 대구 친어로부터 채란해 인공 부화시켜 30일간 연구소에서 키운 것이다. 대구는 성장이 빨라 1년이면 20~27㎝, 2년에 30~48㎝, 5년이면 80~90㎝ 내외로 자라고 최대 1m까지 성장한다. 금회 방류한 어린 대구는 5~6년 이후 가덕도 인근 해역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대구종묘 생산량은 총 377만 마리로 이번에250만 마리 방류 후 나머지 127만 마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량종묘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부화 자어의 생존율 향상과 방류효과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대구 종묘 250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은어, 돌돔, 조피볼락, 넙치, 해삼 등 수산종묘를 연중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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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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