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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재를 탄생시키는 아너스리그 어학원을 찾아서 - “영어공부, 재미부터 찾으세요.”
  • 기사등록 2014-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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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Global MBA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도 경영학을 공부했는데 영어 학원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의외의 일로 느껴진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영어는 국제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현재 학술지를 비롯한 수많은 정보들이 영어로 제공되고 있는데 영어를 몰라 정보를 얻지 못한다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칸 아카데미’라는 영문 사이트의 경우 모든 과목을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영어를 모른다면 이 또한 무용지물이다. 정보가 곧 경쟁력인 현대화 시대에 영어는 무엇보다 큰 힘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스펙 쌓기에 급급해 영어 그 자체에 목적을 두고 맹목적인 암기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 영어는 한 장의 성적표로 증명되는 것이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점을 알리고 새로운 학습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으며 이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 또한 바로잡고 싶었다.

◆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마친 후 유학길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영어공부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나?
- 영어가 능숙한 상태에서 유학을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령 미국 학생들이 2시간 공부할 내용을 나는 이틀 동안 꼬박 매달려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 공인시험을 준비하는 것보다 어려웠던 것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미국의 수업은 발표점수가 성적의 30~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아무리 시험성적이 좋아도 발표를 하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려운데 영어가 부족한 나는 따라잡기가 힘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교수님을 찾아가 발표할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그만큼 절박하게 공부했고 그 덕분에 우등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 단시간에 영어 성적을 올리기 위한 족집게 강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나도 예전에 그런 학원을 다녀보았지만 단기적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한 편법은 실력을 올리는 데는 전혀 효과가 없다. 영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고 기본이 밑받침 되어 있어야 무너지지 않는데 시험문제 틀에 맞춘 암기식 공부로 허공에 벽돌을 쌓아봤자 결국 아무것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 십년이 넘게 영어공부를 해도 정작 외국인 앞에서 입을 떼지 못하는 사람이 대대수이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어떠한 점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스피킹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문법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하다 보니 입을 통해 말할 수 시간이 많지 않고, 그렇게 자라다 보니 영어로 ‘말하는 것’이 점점 수줍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영어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이 곳 ‘아너스리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나?
- 어떤 학부모들은 선행수업은 물론 많은 과제로 빡빡하게 수업을 진행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방식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가중시키고 결국 중도포기하게 만들 뿐이다. 공부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흥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학생에게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물어보고 학생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과학 등의 분야에 대해 영어로 대화하곤 한다. 좋아하는 분야를 이야기하다보면 이해도 더욱 빠르고 그것이 또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검증되지 않은 원어민 강사들이 일으킨 문제들이 연일 뉴스에 보도되곤 한다. 왜 이런 일이 생긴다고 보나?
-원어민강사를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학원들이 급하게 맞추려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본원에서는 별도로 채용공고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커뮤니티를 통해 적합한 강사를 공들여 선정하고 1개월에서 3개월 기간 동안 신원 확인을 한 뒤 문제가 없을시 채용한다. 증명서류도 철저하게 검증해 학원이 설립된 후 원어민강사에 대한 문제가 단 한 차례도 없었을 정도이다.
학생들을 상대하는 만큼 학원가에서도 좀 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외국인 강사를 채용해야 할 것이다.
 
‘아너스리그’라는 이름에는 장차 사회를 이끌 오피니언 리더가 될 인재가 양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상위학생만 선별해 가르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금은 다소 부족할 수 있는 학생들도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공부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는 권일진 원장의 마음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권일진 원장은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유학 컨설팅을 해주고 있기도 하다. 그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유학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먼저 유학을 다녀온 선배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유학을 몇 살에 떠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리 어린나이에 유학을 떠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공부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동기’와 ‘흥미’입니다. 반드시 해내야한다는 ‘절박함’도 필요하구요. 이 3가지만 있는 한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영어를 가르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영어를 배우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이는 ‘정보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저의 궁극적인 목표에도 맞닿아 있으니까요. 환경 때문에 영어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고는 것이 저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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