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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욕(無慾)의 정치를 꿈꾼다’ - 이준규 (안철수 새정치연합) 김해시장 후보 출판기념회 개최
  • 기사등록 2014-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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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삶이 곧 정치다' 21세기 청년 유학자의 삶과 철학이 담긴 ‘나는 무욕(無慾)의 정치를 꿈꾼다’라는 제목으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김해시장 후보 이준규(부산대 교수)의 출판 기념회가 23일 오후 2시 김해시 내동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봄볕처럼 따사롭게 고향 김해의 인정을 물씬 피워내며 저자의 톡특한 집안 내력에 잘 어울리는 품성을 지닌 21세기 선비 이준규_ 영호남 (퇴계학파와 율곡학파)를 통섭한 근대 유림의 종장, 이 시대의 마지막 유학자 화재 이우섭 선생의 자제인 그는 김해시 장유 덕정리 월봉서원의 젊은 주인이다.

수 년 전부터 여름날 월봉서원 대청마루에 앉아 틈틈이 논어 강의에 열정을 쏟던 젊은스승의 어진 목소리가 귓전을 떠나지 않는데, 그 스승이 “선비의 길이 정치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던져 참된 정치를 실현하는 것에 있다며, 진정한 학문적 성취 역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뤄내는 것이라는 믿음의 철학을 생동하는 현실속에서 구현하기 위한 실천으로 정치에 나섰다”고 말하며, 6.4 지방선거에 인구 60만 시대가 도래하는 금관가야 500년 역사문화의 빛나는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살기좋고 아름다운 도시 김해시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준규 후보의 스승 고려대학교 박성규 명예교수는 이 후보의 저서 ‘나는 무욕(無慾)의 정치를 꿈꾼다’에서 제자에 대한 믿음을 “정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걸러내며 유서 깊은 도읍지 김해의 역사적 뿌리는 깊고 장엄하다”라는 표현으로 경의를 표하며,

“김해가 낳은 큰 학자이자 근세의 마지막 선비, 우리나라 유림과 지식인들이 유학의 거봉으로 존경해 마지않던 조부 월헌(月軒)과 선친 화재(華齋) 두 분의 훈도를 받으며, 어린시절 부터 이미 쇄소응대(灑掃應對)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이르기까지 유교가 지향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인 수신(修身)과 치국(治國)의 덕목을 깨쳐왔다”며 제자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유교적 가르침을 따라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소종래(所從來)”를 강조하며 “인간과 인간 사이의 ‘막힘없는 소통과 진정한 화해의 정치’는 결국 유교의 가르침에 근거한 것”이라며 정치를 “사람을 중심으로 삼아 사람을 귀하게 대접하는 단순하면서도 명징한 올바른 길로 사람들이 서로 따뜻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길을 찾는 것”이라는 인식을 재확인 시켰다.

“무욕을 정신적 지표로 삼아 어떤 입장에 놓이더라도 정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생각이 전혀 다른 반대편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겸손하게 귀 기울일 줄 아는 너그러움을 잃지 않을 것”을 주문, 제자의 장도에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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