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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부산시장 예비후보 "서병수의원은 불법사전선거운동 중단해야" - 예비후보 등록없는 선거공약 공표는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
  • 기사등록 2014-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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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여권의 유력 후보인 서병수 의원이 부산지역 정책투어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야권 예비후보가 불법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요구했다.

 이해성 예비후보(민주당)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서 의원이 지난 6일 사상공단 대표의 초청 간담회에서 '서부산권 제2센텀시티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부산 전역을 돌며 각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정책투어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21일 부산선거관리위원회에 "서 의원의 정책투어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공식 질의해 놓은 상태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체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아 뭐라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서 의원 측은 지난 6일 사상공단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주 민생점검을 겸한 정책투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 의원 측은 정책투어의 사전선거운동 논란에 대해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찾아와 호소를 하고 있고, 이러한 어려움을 청취한 뒤 현장을 방문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로하는 것이 어떻게 사전선거운동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부산의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호소와 건의를 수용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시장 후보들이 해야 할 진정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 천가동 새바지항 현장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세몰이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자체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서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채 4월 네번째주로 예정된 부산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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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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